이토록 평범한 나도 건물주
“배워야 할 건 많은데, 돈 쓰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든다.
강의 하나 들으려면 몇십만 원,
책 한 권 사려면 만 원이 훌쩍 넘는다.
40대가 되니
배움이 필요 없어서가 아니라
함부로 돈을 쓰기엔
책임져야 할 게 너무 많아졌다.
아이 교육비, 대출, 생활비.
이 나이에 ‘자기계발’이란 말은
가끔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살다 보니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세상에는
원하기만 하면,
돈을 거의 쓰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굳이 비싼 강의를 안 들어도 된다
요즘은 정말 그렇다.
유튜브, 블로그, 전자도서관,
공공기관 자료만 잘 찾아도
기본은 충분히 배울 수 있다.
문제는 정보가 없어서가 아니라
찾아보지 않아서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40대 직장인에게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 하나가 있다.
바로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이다.
집 근처 도서관,
생각보다 똑똑하다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내가 읽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없다면
직접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희망도서 신청’은
말 그대로
도서관에 “이 책 좀 사주세요”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신청은 무료
절차는 간단
승인되면 가장 먼저 읽을 수 있다
특히 좋은 점은
신청한 사람이
보통 1순위로
대출할 수 있다는 것.
즉,
내가 고른 책을
내가 제일 먼저 읽는다.
이게 꽤 쏠쏠하다.
꼭 사지 않아도 된다
먼저 읽어보고 결정하면 된다
솔직히 말해
책도 막상 사놓고
끝까지 안 읽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먼저
도서관에서 본다.
읽어보고,
정말 도움이 된다 싶으면
그때 사도 늦지 않다.
돈을 아끼자는 게 아니라
돈을 써야 할 타이밍을
늦추는 것이다.
40대에게 이 차이는 크다.
1월은 특히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대부분의 도서관은
연초(1~2월)에 희망도서를
집중적으로 받는다.
예산이 새로 배정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신청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책이 들어온다.
괜히 미루다가
“올해 예산이 끝났습니다”
라는 말 듣기 딱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아직 몇몇 도서관은 아직
예산배정이 안된 곳도 있다)
나도 이번에 알게 된 사실 하나
사실
내가 1월에 새로 낸 책도
굳이 사지 않아도 된다.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면
공짜로 읽을 수 있다.
한 번 읽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그때 소장해도 충분하다.
(아니어도 괜찮다.
책은 선택이니까.)
배우고 싶다면,
먼저 돈부터 쓰지 않아도 된다
40대는
무작정 아끼는 나이도 아니고
무작정 쓰는 나이도 아니다.
잘 쓰고,
천천히 쓰는 나이다.
혹시 요즘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다면
오늘 퇴근길에
집 근처 도서관 홈페이지를
한 번만 열어보자.
‘희망도서 신청’
그 버튼 하나가
생각보다 많은 걸 아껴준다.
그리고 만약
부동산, 자산, 회사 밖의 삶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고 싶었다면,
그 책도
조용히 한 번
신청 목록에 올려둬도 괜찮다.
읽어보고
마음에 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 정도면
이미 잘하고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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