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를 보고
떠있고 가라앉고 으깨지고 엉켜
산호와 거북과 새들을 죽게 한
모든 사건이 벌어진 현장
갈치 고등어 연어 고래에게
그물은 공정한 살해도구였다
푸르던 안식처는 붉은 은닉처가 되었다
숨 쉬는 이들이 숨을 죽이는 것들로 뒤바뀌었다
바다는 깊어서 사건을 은폐하기 좋았다
피해자는 늘 버려진다
바다의 언어는 육지에서 통하지 않는다
바다도 원하지 않았던 거래
사건은 진행 중이나 수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