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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sb
Feb 25. 2021
우린 도둑질은 안한다구-이집트 누비아인
한국인들은 아무리 봐도 영어에 소질이 없는 듯하다.
영어를 꼭 잘해야 된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 사람을 만나면 가끔씩 놀랜다.
초등학교도 안나온 사람들이 몇개월 일년, 이렇게 공부하고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걸 많이 봤기 때문이다.
그것도 사교육 그런 거에 투자하지도 않는다.
아무튼 내가 보아온 결과
다민족 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쉽게 배우는 듯했다.
다른 나라 언어에 대해 일단 거부감이 없기 때문이다.
이집트에서 내가 확인한 인종은
4
부류였다.
이집트인(아랍인), 베르베르인, 누비아인(수단인)
, 베두인
아마 더 있을지도 모른다.
서쪽 끝 시와사막에 거주하는 이들이 북아프리카 원주민
베르베르
인이고
아부심벨이 있는 남쪽 아스완에 거주하는 이들이
누비아
인이다.
그들은 겉모습은
흑인
에 가깝고 언어는
수단 아랍어
를 사용한다고 한다.
아랍어는 각 나라 방언이 있어, 그것으로 어느 나라 사람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숙소에는 아랍인 아저씨와 누비아인 아저씨가 한참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이집트인 vs 누비아인
주제는 누가 더 나쁜가였다.
아무튼 불편한 동거를 하는 민족 사이에는 항상 이런 주제가 핫이슈인듯 하다.
이스라엘인 vs 팔레스타인인
아랍인 vs 베르베르인
터키인 vs 쿠르드인
아랍인 vs 베두인
중국인 vs 위구르인
러시아인 vs 몽골인
누비아인 아저씨가 씩씩대며 말한다.
우리 누비아인들은 도둑질은 안한다구!
"뭐라고? 관광객들에게 바가지 씌워서 그 돈 주머니에 슬쩍 집어넣는게 도둑질이 아니고 뭐라지?"
이집트인 아저씨가 반격했다.
.
.
.
.
.
.
아무튼 이집트인 아저씨도 스스로 도둑질 안했다고 말하진 않았다.
대체 누구편을 들어야할까 ㅎㅎㅎㅎㅎ
그냥 중립
기권이요!!
아스완의 엘레판티네 섬에는 누비아인 마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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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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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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