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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아이콘 국민음식 8가지

by 박sb

파블로바 Pavlova

오스트레일리아 데이(1788년 1월 26일 영국이 처음으로 시드니를 개척한 날을 기념)에 호주인들이 먹는 음식이다. 그외 크리스마스같은 명절에도 대중적으로 먹는 음식이다. 누가 만들었냐는 의견이 분분한데 어떤 이는 뉴질랜드, 어떤이는 미국이 시초라고 한다. 물론 호주인들은 1935년 러시아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Anna Pavloa가 호주를 방문했을 때 만들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가 퍼스Perth와 버허트 작스Herbert Sachse를 방문했을 때 에스플라나데Esplanade 호텔의 주방장이 그녀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머랭케잌에 휘핑크림을 얹고, 딸기, 블루베리로 장식한다.






미트파이 Meat pie

처음 만든 사람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천재라고 불릴만큼 호주인들의 사랑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세계 어딜가도 맛없는 미트파이는 보질 못했다. 우리의 떡복이처럼 미트파이는 맛없기가 더 힘든 음식이 아닌가 한다.


사진출처 위키백과




래밍턴 Lamington

호주의 제빵사들은 1월26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가 다가오면 대량의 래밍턴을 준비하는데 분주하다. 이것을 처음 만든 사람은 1896-1901, 퀸즐랜드 주의 주지사 Baron Lamington이다.

스펀치 케잌을 초콜렛에 담그고 그 위에 코코넛 가루를 뿌려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빵집에서 선물용으로 나오고있다. (참고: 신라명과, 쿠키베베)


사진출처 위키백과



베지마이트 Vegemite

우리의 고추장과도 같이 해외에 사는 호주인들은 베지마이트 없는 세상은 상상해 본적이 없다는 듯이 항상 구비해 놓는다고 한다.

'He just smiled and gave me a Vegemite sandwich'

노래 'Down Under'의 가사에도 등장할 만큼 호주인의 소울푸드이다.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잼'으로 악명높은 처음 먹어보는 사람에게는 괴이한 경험을 선사한다. 일반적인 달달한 잼과 같이 생각해서 빵에 잔뜩 얹어서 먹다가는 크게 뒤통수 맞는다. 이 괴이한 짜고 쓴? 맛의 정체는 빵효모인데 소금, 샐러리, 양파 추출물을 발효시킨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중독성이 강해서 먹다보면 매일 먹게 된다고 한다. 먹는 방법이 중요한데, 호주인들은 빵 위에 얋게 발라서 버터나, 꿀을 곁들여 먹는다. 비타민 B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서 호주인들에게는 건강식품으로 통한다. 비타민 B는 우리 몸에서 생리기능을 담당한다고 한다.


(좌) NO! 이렇게 먹으면 지옥문 열려라 참깨 (우) YES! 이렇게 살살 발라드세요



팀탐 Timtams

호주인들이 해외로 갈때 팀탐을 가방에 챙겨간다는 말이 있다. 팀탐은 1963년부터 호주 문화로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한다. '악마의 과자'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으나 아무튼 호주인의 평균 체중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호주의 국민과자이다.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바베큐 Aussie barbecue

강수량이 많지 않고 건조하고 햇볕이 많은 나라라 뒷마당이나 테라스에서 즐기는 바베큐 문화가 발달했다. 사냥한 고기를 야외에서 바베큐 해먹는 애보리진 문화에서부터 이어져온 것이다. 처음에는 주방에서 오븐에 구웠으나 불에서 나오는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야외로 옮겨갔다고 한다.

호주의 가정마다 야외 그릴 세트가 구비되어있어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하기도 한다. 시민공원에 가도 설치된 대형그릴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호주의 고기는 싸고 신선하고 맛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호주 고기를 수입하지만 호주에서 먹던 그 신선한 맛은 기대하기 어렵다.

전통적으로 주로 남자들이 굽고, 여자들은 그늘에서 쉬는게 관습처럼 굳어졌다고 한다.



안작 비스켓 Anzac biscuits

1차대전때, 아내와 여자친구들이 전방에 있는 군인들을 방문할때 비스켓을 구워가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냉장고가 흔치 않던 시절, 오랫동안 보관해도 상하지 않은 비스켓이 필요하여 발명되었다고 한다. 그렇게해서 안작 비스켓은 오트밀, 밀가루, 코코넛, 버터, 시럽, 중탄산염소다로 만들어졌다. 초기에는 '군인비스켓'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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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스 라거 Foster's Lager

호주의 펍 어디에 가도 볼 수 있는 호주 브랜드이다. 이것은 전세계에도 인기있어 잘 팔리는데 연간 1억개가 팔린다고 한다. 하지만 호주인들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다고 한다.


사진출처 위키백과



[출처] The Sunday Mail(Qld), by Jachkie Sinnerton, 20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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