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걸 의심하고 분석하기
어린시절 서양의 공포영화에는 악령이 나타날때마다 십자가를 들이대서 악령을 쫒아내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이 십자가는 기독교의 상징으로 예수님의 힘으로 악령을 쫒아내는 의미인 것인데, 사실 알고보면 십자가의 기원은 기독교 보다도 훨씬 더 먼 고대 인류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신교 십자가에는 예수가 없지만, 천주교 십자가에는 예수가 고난받는 모습으로 걸려있다. 그런데 왜 하필
교회의 상징은 어찌보면 공포스럽게도 고난 받는 십자가의 모습인가? 영광스러운 부활의 모습으로 했어도 좋았을것을.
십자가는 아주 먼 고대적, 전 인류에게 나타난 상징이었다. 그 상징은 하늘의 '신'을 나타내는 표식이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에도 십자가가 있었다.
1. 북극성, 남십자성
북극성 신앙이 바로 십자가와 동일하다. 고대 인류에게 십자가는 둥근 하늘을 4분할을 하는 천구의 2개의 교차선이었다. 그 2개의 교차선의 중심에는 북극성이 있다. 그리고 우리민족에게 중요한 별자리인 북두칠성은 북극성 주변을 돈다. 북극성은 밤하늘에 자리 이동없이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여러 별자리들이 그 주변을 돌기 때문에 하늘의 신이라는 믿음으로 발전한다. 그래서 북극성을 보며 정화수 떠놓고 기도를 올리는 신앙이 있었다.
고대인류에게, 북반구에는 북극성이 그리고 남반구에는 남십자성이 하늘의 신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남십자성 역시 이름과 같이 십자가 모양으로 생겼다. 둘 다 십자가라는 심벌로 모아진다.
천구의 교차점 중심의 북극성, 십자가의 예수를 연상시킨다.
2. 힌두인의 4방위
인도의 고대 경전에는 우주는 4면으로 되어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주를 이루는 기본 원소도 4가지 물, 불, 공기, 흙으로 정의했다. 이렇듯 이 세상을 4가지 방위로 설정했다.
3. 음양오행설
음양오행설은 우주의 기운을 음기+양기로 나누고 다시 여기에서 나온 5가지 기운(불, 물, 나무, 금, 땅)의 역동관계로 설명한다. 각 방위마다의 기운이 있고 가운데는 토의 기운으로 황제를 상징한다. 십자가 안의 예수를 연상시킨다.
4. 께찰코아틀 십자가
께찰코아틀은 마야의 메시아로 옥수수신이다. 그는 바다를 항해해 건너왔고 농사법, 의술, 건축법, 항해술 등등의 남미문명을 전수해준 영웅으로 묘사되고, 흰피부의 깃털달린 뱀의 모습을 하고있다고 전해진다.
재미있게도 께찰코아틀 역시 십자가를 지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사실 이것이 유럽의 영향일 수도 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1492년 콜럼버스 이전부터 남미문명과 구대륙과 교류가 있었다고 주장되고있고, 그곳은 인도, 페니키아, 바이킹이다.
5. 오르페우스 십자가
오르페우스는 그리스 신화 아폴로의 아들이다. 그는 물고기를 낚는 어부였다. 지상에 내려와 사랑을 하고 시와 노래를 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술의신 바커스 잔치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임을 당한다.
그리스신화의 오르페우스 십자가 (BC300년경)
6. 티벳의 십자가
알려시다시피 히틀러의 상징으로 차용됨
7. 마방진
신비의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