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아티스트의 브랜딩 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앞서 어떤 문제를 예술이라는 도구로 해결하는 태도로서 예술기업가정신을 다룬 적이 있다. (https://brunch.co.kr/@ohscaroh555/61)
예술기업가정신이라는 개념을 접한 누군가는 이를 직접 실행에 옮기고 싶을지도 모른다. 실은 내가 그랬다. 나야말로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문제-해결'의 프로세스로 접근하는 사람이기에, 예술을 해결 방법으로 활용한다는 발상은 기존의 해결책 도출 방법에 질린 나에게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생각해 보면 문제-해결은 굉장히 이성적인 사고 과정으로 보이나, 예술은 보통 감성을 자극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모순적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몇 가지 개념을 섞을 때 가장 창의적인 해결책이 나오는 법. 매너리즘에 빠진 나의 사고방식에 예술기업가정신이 무언가 돌파구가 되어주길 바란다.
아래에서 소개할 내용은 내가 수업에서 배운 예술기업가정신의 실행 방법이며 앞으로 이를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볼 예정이다. 사실 컬래버레이션은 요즘 예술계에서는 너무 당연하게,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방법이라 진부해 보일 수 있다. 사실 처음엔 나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신선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방법이 진부해질 만큼 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애용된 것은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이유를 찾아 위해서라도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몸소 실천할 것이다.
예술기업가정신의 '실행 단계'에서는 '컬래버레이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얼마 전 분더샵에서 열린 리크리트 티라바니자 개인전에서 여러 갤러리와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이 이루어진 사례를 볼 수 있다.
무라카미 다카시 또한 루이뷔통, 베르사유 궁전처럼 역사와 전통이 있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팝스타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구글과 같은 기술 기업과도 협업했다.
요약하면, 브랜딩의 중요성은 예술가들에게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예술가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창의적인 마인드와 컬래버레이션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 오늘날과 같은 정보 과잉의 시대에는 개인이 혼자 이해하고 해 내기에는 너무나 많은 브랜딩 방법이 존재하고, 또 굉장한 자본이 필요하다. 아무리 똑똑하고 부유한 예술가라 하더라도 브랜딩의 모든 과정을 혼자서 완벽하게 해 낼 수는 없으며 각계 전문가들의 협업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