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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섭 Aug 17. 2022

MVP가 정답은 아니에요!

아이디어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MVT

스타트업 씬에 린 개발 접근법이 이제는 하나의 교과서처럼 받아들여지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빠르게 MVP를 출시 후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어요. 저 또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MVP를 개발 후에 테스트하는 식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기간 비야니는 이런 방식을 전략 없이 벽에 무엇인가 붙을 때까지 물건들을 던지는 것에 비유하고 있어요. 일단 던지다 보면 하나 얻어걸리겠지라는 뜻이죠. 아니 그래서 MVP 개발이 틀린 거라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기간 비야니의 MVT(mininum viable product)을 활용한 접근법으로 알 수 있어요. 기간 비야니가 말하는 MVP의 위험성과 MVT의 장점을 바로 알아보시죠!


안녕하세요. 기간 비야니입니다.


기간 비야니가 누구인데?

기간 비야니는 Udemy, lyft, Sprig와 Maven 중 3개의 기업을 론칭 후 6개월에 100달러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유명해요. 기간 비야니는 이러한 성공을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는 코드 한 줄 쓰지도 않고 성공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해요. 즉 MVP를 만들고 시장에서 테스트해보면서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 대신에 MVT를 통해 명확한 가설을 테스트를 하는 것을 역설해요. MVT 테스트를 통해 MVP를 론칭하지도 않고 시장이 우리의 프로덕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스타트업 창업자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feat. MVP)

MVP는 최종적으로 제품이 보여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모습의 제품이에요. 한국어론 최소 기능 제품이라고 불려요. 이는 기존의 워터폴 개발 방법의 단점을 개선하고자 나온 개념이에요. 한 번에 자동차를 만들었다가 시장의 외면을 받으면 피해가 크니 최소한으로 빠르게 보여주고 개선하자!라는 접근방식이죠. 흔한 비유론 자동차라는 최종 비전의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 스케이트보드를 보여주는 것이죠.



자동차의 MVP가 보드가 맞는지 항상 의문이었지만… 아마.. 걷지 않고 편하게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가치 제공에서 보드를 보여… 준… 거겠죠?


하지만 MVT는 최종적인 제품을 보여주지 않아요. 대신에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가설을 세우고 테스트를 하는 것이에요. 즉, MVP는 스케이트 보드를 만들어서 보여줄 때, MVT는 바퀴를 움직이는 엔진이 전기 엔진과 가스 엔진 중 어떤 것이 더 강력한지 테스트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뜻인데? 싶을 수도 있어요! MVP와 MVT의 차이점을 통해 설명드릴게요! 



Over-build를 초래하는 MVP

많은 창업가들은 PMF를 찾기 이전에 무수히 많은 실수를 저질려요. 그중 몇 가지 예시를 소개하자면…


1. 내가 가진 인사이트보다 비전이 거대하다.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은 자신의 프로덕트로 세상이 바뀌길 꿈꿔요. 하지만 대게 새로운 제품은 성공하지 않아요. 그들이 제공하는 기능이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이에요. 제가 처음 창업한 아이디어도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는데 심지어 이것도 된다!라는 접근 방식으로 시작하여 누구에도 선택받지 못했어요. 페이스북도 처음부터 그룹, 사진 공유 등의 기능 때문에 성공하지 않았어요. 단순히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연결되길 바란다는 핵심 인사이트로 인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죠. 인사이트, 비전 모두 단순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


만약 MVP를 개발한다면 여러분은 고객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20개의 기능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는 고객들이 정말 필요한 기능을 보지 못하게 만든다. 순도 높은 제품이 성공을 키운다(Purity breeds success). -기간 비야니


2.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을 넘어 의존하기

고객은 자신들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요. 헨리 포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죠. “내가 사람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다면 그들은 ‘더 빠른 말'을 원했을 것이다.” 고객의 목소리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여 프로덕트를 개발해야 해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고객이 원하는 것에 의존하고 있다면 혁신적인 제품이 아닌 점진적인 개선책 밖에 만들 수밖에 없어요. 집착을 하되 의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3. PMF를 찾기도 전에 팀빌딩에 꽂히기

기간 비야니는 팀빌딩은 부수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이며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알기도 전에 회사의 이름과 로고를 고민하고 팀을 고용해요. 이름 앞에 CEO, CTO, CPO 등을 붙이는 것도 지양해야 해요. 이는 실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보다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물론 필요에 따라 사용해야 하지만 스타트업이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시작했을 때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사업이 적어도 25만 달러의 수익이나 25만 명의 사용자를 얻기 전에 회사 멋(company swag, AKA 스타트업 뽕)에 취하지 않는 것이 나만의 규칙이다. 이를 달성하기 전까지 회사를 창업한 것에 어떠한 베네핏을 얻을 수 없다. 나의 제품을 원하는 고객이 있기 전까지 아무것도 아니다. - 기간 비야니


4. MVP를 대체로 minimal(미니멀) 하지 않다.

MVP를 만드는 과정은 유저 저널을 만들고 내가 제공하자고 하는 제품의 최소한의 기능을 만드는 일은 작지 않아요. MVP, 최소 기능 제품은 이름과 달리 작지 않아요. 작은 웹서비스의 MVP라고 해도 로그인 기능을 만들고 기술 스택을 정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어드민 대시보드도 만들고… 할 일이 진짜 많죠. 이는 over-building이며 이렇게 시작해선 안된다고 기간 비야니는 말해요. 이는 MVT 검증을 끝낸 뒤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죠.


5. 마지막으로 MVP는 기술 부채를 만든다.

제품 초기의 코드 한 줄 하나하나가 기술 부채에 해당돼요. “일단 빠르게 만들어서 수요를 조사해!”라는 이념 하나로 완성도가 낮은 코드를 계속해서 만들게 되니, 기술 부채가 늘 수밖에 없죠. 그래서 많은 스타트업이 2-4년 이러한 기술 부채를 해결하는데 소비해요. 일단 코드를 지우고 MVT 검증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해요. 일단 MVT를 통해 확신을 얻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까지 MVP개발이 어떠한 위험이 있는지 알아보았어요. 어떠신가요? 저 또한 1달 넘게 MVP를 제작하고 실패한 경험이 수두룩해요.. 기간 비아니의 아티클을 통해 그동안 정답이라고 믿었던 MVP 개발 접근 방식이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조악한 MVP를 개발하는 시간에 다양한 검증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은 정확히 MVT가 무엇인지, 어떻게 실행하는지 알아볼게요. 기간 비야니가 어떻게 회사를 성공시켰는지 자세한 예시도 함께 소개드리니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만약 질문이나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으신 내용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다음화

MVP가 여러분을 실패시킬지도 몰라요..


혹시 스타트업 대표님이신가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초기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위한 커뮤니티에 오시면 스타트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많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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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원문 : https://review.firstround.com/the-minimum-viable-testing-process-for-evaluating-startup-id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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