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흔들리지 않아야 멀리 간다

축이 흔들리면, 모든 게 무너진다.

by 오석표

저녁 골프연습장.
여전히 공을 멀리 보내고 싶어
온몸에 힘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
그 땀, 안쓰럽다.
공은 똑바로 가지 않고,
몸은 이리저리 뒤틀린다.


힘이 아니라, 축이다.
백스윙을 할 땐 시선을 왼쪽에,
팔로우스루에선 시선을 오른쪽에 둔다.
단 하나—몸의 중심축만은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는다.


축이란 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걸 좌우한다.
삶도 마찬가지다.
욕심에 몸을 던지면
마음의 중심은 무너지고
결과는 예측 불허다.


중심이 선 사람은
덜 흔들린다.
덜 요란하고, 더 멀리 간다.
가끔은 멈추고,
가만히 서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움직이지 않는 것에서
진짜 힘이 시작된다.


누군가 그러지 않았던가.
"처음이 어긋나면, 끝도 틀어진다."
인생도, 스윙도,
모두 시작과 중심에서 갈린다.


내 삶의 축은 무엇인가.
그걸 자문하며 하루를 선다.
흔들려도 좋다.
그러나 다시 서는 법만 잊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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