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하나에 담긴 움직임이, 삶의 방향을 바꾼다.”
요즘 나는 매일 ‘공’을 치며 산다.
그 공은 하늘을 날고, 땅을 구르고, 때로는 물속으로 빠지기도 한다.
그 공 하나에 내가 담긴다. 내 자세, 내 집중, 내 감정, 그리고 내 삶의 무게까지도.
골프라는 운동을 하다 보면 늘 물리학과 마주하게 된다.
내가 공을 치는 그 순간, 에너지는 어떻게 전달될까?
최적의 스윙을 위한 고민은 결국 '운동 에너지(Eₖ = ½mv²)'에 대한 탐구다.
질량(m), 그리고 속도(v).
속도가 제곱으로 들어가는 이유는,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에너지를 집중시키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는 회전 운동도 함께 한다.
골프 스윙의 본질은 사실 ‘회전’이다.
그래서 나는 종종 이런 공식을 되뇌인다.
회전 운동 에너지(Eᵣ = ½Iω²)
질량이 분포된 거리(I), 그리고 각속도(ω)가 만드는 에너지의 흐름.
그리고 그 중심은 바로 내 허리, 내 척추, 나라는 사람이다.
재미있는 것은, 진짜 힘은 ‘휘어지는’ 곳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공을 치기 위한 골프채는 딱딱하지 않다. 유연하게 휘어져야 힘을 낼 수 있다.
그 속에는 또 다른 법칙이 숨어 있다.
후크의 법칙(F = -kx)
가볍게 휘어졌다가 반동하며 터뜨리는 힘.
인생도 그렇지 않은가.
버티되 부러지지 않게, 휘어지되 중심을 잃지 않게.
'공' 하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움직임은
결국 나라는 인간이 삶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흘려보내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은유이자,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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