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꽃도, 기다리기보다 키우는 것이다."

by 오석표

사랑은
꽃을 키우는 일과 닮았다.


물도 주어야 하고,
햇살도 보여줘야 하고,
가끔은 따뜻한 말을 건네야 한다.


가만히 내버려두면
시들고, 마르고, 잊혀진다.


"완벽한 꽃"을 찾는 대신,
내 앞에 선
작은 꽃 한 송이를 소중히 키워보자.


부족해도 좋다.
조금 기울어져 있어도 괜찮다.
있는 그대로 사랑할 때,
그 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을 품게 된다.


우리는 모두,
한 사람의 정성을 기다리는
작은 꽃이었다.


그러니, 오늘
놓치지 말자.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자.


꽃이 피어나는 그 순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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