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쥔 손보다, 칼을 쥔 마음이 더 중요하다.”
세상에 처음 칼이 등장했을 때, 그것은 짐승을 잡기 위한 생존의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 칼은 점점 사람을 겨누게 되었고, 누군가는 그 칼을 권력으로 삼았으며, 누군가는 그 칼에 가족을 잃기도 했습니다.
칼은 날이 서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날카로운 것은 칼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칼을 쥔 사람의 마음입니다.
때로 우리는 말이라는 칼을 씁니다.
비난과 조롱,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을 베어내기도 하지요.
그러고는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며 칼을 다시 칼집에 넣고 돌아섭니다.
그러나 상처는 남습니다. 그리고 다시 아물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삶의 길목마다 우리는 결단이라는 칼을 들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지켜야 할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지요.
그때 필요한 건 날카로운 판단이 아니라, 따뜻한 의지입니다.
칼을 든 손보다, 그 칼을 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말처럼요.
누군가의 삶을 위해 칼을 내려놓는 용기,
누군가의 상처 앞에서 칼을 거두는 따뜻함,
그것이 우리 삶에 필요한 진짜 힘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