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쓰토무, 강종헌씨의 고교 은사
재일동포 양심수로 사형이 확정됐다가 풀려난 강종헌씨는 재일코리안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고교 시절의 은사인 후쿠다 쓰토무 선생에게 많은 자극을 받았다.
세계사 교사였던 후쿠다 선생은 "역사는 현재와 끊임없는 대화이고, 과거에 눈을 감는 것은 현재에도 맹목이 된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았다. 강종헌씨는 이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통명인 나가시마 무네노리를 버리고 강종헌이란 이름을 찾았다.
<오사카총영사의 1000일> 출간작가
오태규의 브런치입니다. 한겨레신문에서 도쿄특파원과 논설위원실장 지냄. 관훈클럽 총무, 위안부 합의 검토TF 위원장, 오사카총영사를 역임. 1인 독립 저널리스트. 외교 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