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데이> 김길호의 일본이야기
최근 <오사카총영사의 1000일>(논형, 2021년 11월 30일)이라는 책을 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어서, 책을 내느라고 고생 좀 했지만 보람을 느낀다.
이 책은 이미 밝힌 바 있듯이, 오사카총영사 시절 현지에서 출판한 <총영사 일기>의 자매판이자 완성판이다. 비슷한 활동을 연장해 썼다는 점에서 자매판이라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체 활동을 담았다는 점에서 완성판이다.
한글판 출판을 계기로 인터넷을 살펴보다가, 일본에서 지인들 주최로 조촐하게 열린 출판기념회(2020년 11월 28일)에 관해 쓴 글을 발견했다. 오사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 출신 재일동포 소설가 김길호씨가 쓴 칼럼이다. <제주투데이>에 기고한 글로, 제목은 '오사카총영사 출판기념 강연회'다.
여기에 내가 출판기념회에서 한 얘기도 소개하고 있지만, 나는 그가 <총영사 일기>를 '간사이 한일역사 교류 안내서'라고 평가한 대목이 특히 마음에 든다. 내가 이 책을 쓴 것은 단지 총영사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간사이지역의 역사, 특히 한일교류사를 재일동포 및 일본인뿐 아니라 간사이지역을 관광하러 오는 많은 한국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한일이 서로 더 잘 이해하고 화해,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참고로 그의 기사를 첨부한다.
http://www.ijeju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