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코헤이 <인신세의 '자본론'>
일본의 젊은 마르크시스트 철학자 사이토 코헤이가 <인신세의 '자본론'>(집영사신서, 2020년 9월)의 서문에 도발적으로 제기한 말이다.
사이토는 성장주의의 근본적인 전환이 없이는 지속개발가능 목표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는 마르크스가 종교를 아편이라고 했듯이, 지속개발가능 목표는 현실을 바꾸지 못하면서 사람들을 마치 무슨 좋은 일을 하는양 정신적인 위안을 주는 데 불과하다고 통렬하게 지적한다.
<오사카총영사의 1000일> 출간작가
오태규의 브런치입니다. 한겨레신문에서 도쿄특파원과 논설위원실장 지냄. 관훈클럽 총무, 위안부 합의 검토TF 위원장, 오사카총영사를 역임. 1인 독립 저널리스트. 외교 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