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의 세습, 빈부 격차
코우카미 쇼지가 쓴 <공기와 세간>(강담사현대신서, 2009년 7월)에 나오는 말이다. 코우카미는 이 책에서 빈부 격차가 커지면서 부자는 부자를 낳고 엘리트는 엘리트를 낳는 계층의 고착화를 "자본주의의 중세화"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표현은 코우카미가 만든 것이 아니라, 사실은 사토 나오키라는 작가가 <세간의 현상학>이라는 책에서 "경제 격차에 의하여 '자본주의의 중세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있다는 대목을 인용했다.
누가 만들었던 빈부 격차와 함께 계급이 고정화, 세습화하는 세상의 모습을 적확하게 표현한 용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