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의 '부동시' 병역기피 의혹 해명 촉구 성명

by 오태규

https://youtu.be/k3aZMjGiJCo

바른언론실천연대(언실련)이 25일, 윤설열 후보의 '부동시'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해 해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국군 통수권자가 될 사람의 병역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의 반응이 궁금하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윤석열 후보는 신검자료 공개로 부동시의 진실을 밝히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신검 자료를 공개해 병역기피 의혹을 해소하라.


1982년, 1994년, 2002년 군 입대, 검사 임용, 재임용 시 시력진단서를 모두 선관위에 제출하라.


각 가정에 배송된 '제 20대 대통령 선거 책자형 공보'에 윤 후보의 병역사항은 '병종, 전시근로역(질병, 부동시)'라고 적혀 있다. 군에 가지 못했으며, 사유는 질병인 '부동시'라는 것이다. 부동시(不同視)는 양쪽 시력이 월등하게 차이 나는 질병이다.


군에 가야 할 때는 0.7이었던 부동시가, 검사생활 할 때는 거의 정상(부동시 0.2, 0.3)으로 돌아오고, 어떻게 검찰총장 국회 청문회에서 문제가 되니 다시 큰 폭의 부동시가 되는가? 윤 후보의 시력은 '고무줄 시력'인가?


운전면허도 딸 수 없다는 부동시로 어떻게 500점 대의 당구실력을 갖췄는가. 좌우 시력균형이 필수적인 골프는 어떻게 잘 칠 수 있는가?


대통령 후보는 공인이다. 더욱이 그가 되겠다는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이다. 대통령이 되려는 검찰총장 출신 정치인이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건 국민을 깔보는 처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법무부는 윤 후보 신검 시력 정보 공개요청에 대해 "사생활의 비밀이며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두 말할 것도 없이 '사생활의 비밀'보다는 '국민의 알 권리'라는 공익이 훨씬 크다.


윤석열 후보는 스스로 신검 자료를 공개해 병역기피 의혹을 해소하라.


3월 9일 대선 전에 주권자와 시민사회의 요구에 부응해 공개 검안을 실시하라.


2022. 2. 25.


바른언론실천연대(언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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