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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태규 Apr 22. 2022

질문은 모든 뉴스의 출발점이다.

타이피스트, 녹음기, 기자회견, 한국 기자들

언론학자 칩 스칼란이 한 말이다. 그의 말이 아니더라도 좋은 뉴스를 만들려면 좋은 질문이 필요하다는 것은 기자라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지만 요즘 기자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질문은 없고 받아쓰기만 있다. 최근 기자회견장의 모습을 보면, 기자들의 질문하는 목소리보다 회견하는 사람의 말을 받아치는 기자들의 키보드 소리만 우렁차고 마이크를 발언자의 입에 되도록 가까이 들이대려는 기자들의 거친 움직임만이 눈에 띈다.

질문이 없고 받아쓰기와 녹음만 있으니 통찰력 있는 기사가 나올 리 없다. 몇 마디 놓치더라도 핵심을 꿰뚫는 내용을 전하기 위해서는 질문에 큰 비중을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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