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만 부탁합니다.
저널리즘, UPI통신, 사시, 헬렌 토마스
통신사 < UPI> 의 사훈이다.
이 통신사에서 1950년대부터 2010년까지 백악관을 출입하며 9명의 미국 대통령을 취재해온 헬렌 토마스 기자는 이 통신사는 모든 기사에서 형용사나 부사, 동사들 가운데 의견을 표출하는 단어는 예외 없이 삭제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의견이 아니라 증오성 언사가 난무하는 한국 저널리즘 현실에서 이 통신사가 내걸고 있는 "사실만 부탁합니다"라는 사시가 더욱 절절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