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태규 Sep 30. 2022

<오사카총영사의 1000일>,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제가 오사카총영사(2018년 4월~2021년 6월)로서 활동을 일기처럼 기록한 저서 <오사카총영사의 1000일>(논형, 2021년 11월 30일)이,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9월 30일, 2022년 세종도서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학술과 교양으로 나눠 뽑는데 교양도서 부문에는 10개 분과에 걸쳐 신청된 8천 698종 가운데 550종이 뽑혔습니다. 저의 책이 속한 사회과학 분과는 1천 846종의 신청 도서 가운데 165종이 선정됐습니다. 전체적으로 15.8대 1, 사회과학 분과에서는 1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으니 저자로서 큰 영광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높은 경쟁률 돌파도 그렇지만 각계에서 대표로 나온 고명한 심사위원들이 "교양도서로서 가치가 높고 국민 독서문화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도서"로 공인해 준 것이 저는 더욱 기쁩니다. 


세종도서로 선정되면 전국 공공도서관 등 2천 500여 곳에 보급된다고 합니다. 세종도서 선정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제 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점도 감사할 일입니다. 책을 예쁘게 잘 만들어 준 출판사에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 책은 제가 오사카총영사관 관할지(오사카부, 교토부, 시가현, 나라현, 와카야마현)의 행사에 참석하거나 사람(동포, 일본인)을 만나 듣고 보고 느낀 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예전부터 간사이지역이 그래왔듯이, 한일관계가 어려울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교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책입니다.


마침 10월 11일부터 길고 긴 코로나 국면이 끝나고 일본 무비자 여행이 재개된다고 합니다.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 특히 오사카, 교토 등 간사이지역에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기 전에 한 번 읽어보면 그 지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소문=중요도*애매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