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마르크, 프로이센, 명언
프로이센의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는 "역사 속을 지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놓치지 않고 잡아채는 것이 정치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신은 역사 속을 언제 지나갈지 모르고 또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갈 것이므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그 순간을 놓치지 십상이다. 항상 준비하고 긴장해 있지 않으면 신의 옷자락을 잡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 말은 어떤 기회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오는 기회를 잡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등잔불을 들고 밤새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들 중에서 깨어 있던 신부만 신랑을 맞이하는, 신약 성경의 '등잔불 일화'를 연상하게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