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기, 뿌리깊은나무
최초의 순 한글 가로쓰기 잡지인 <뿌리깊은나무>를 창간한 한창기씨가 이 잡지의 창간사에서 한 말이다. 한창기씨는 1976년 '도랑을 파기도 하고 보를 막기도 하고'라는 제목의 창간사에서 "안정을 지키면서 변화를 맞을 슬기를 주는 저력-그것은 문화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변화와 안정,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중시한 그가 만든 잡지는 1980년 전두환 군사정권에 의해 강제 폐간된다. 그래도 그의 말과 정신은 지금도 계속 살아남아 숨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