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으로서는 특이하게 노벨문학상 수상 경력이 있는 윈스턴 처질 전 영국 총리의 말이다. 이말만 들으면 민주주의가 나쁜 제도라고 비판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말의 뒤에 바로 다음과 같은 조건절이 이어진다. "지금까지 시도됐던 다른 통치 형태를 모두 제외한다면."
결론적으로는 민주주의가 현실에서 작동할 수 있는 최선의 제도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하는 목소리가 잦아졌다. 이렇게 훌륭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다면, 그 혜택을 보는 시민도 그냥 앉아서 바로보고 있을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