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빈부격차, 신자유주의
신자유주의의 폭격으로 더욱 불평등이 심해진 현실 세계를 이보다 잘 짚은 말은 업을 것 같다.
놀랍게도 현대 경제학자나 정치, 사회학자의 말이 아니다. 무려 2천 5백년 전의 중국 성인 공자(기원전 551년~기원전 479)의 말이다. 공자는 <공자> 헌문(憲問)편에서 "재물이 부족한 것을 걱정하지 않고, 사람들이 고르게 가지지 못한 것을 걱정한다(不患寡而患不均)”라고 말했다.
그가 세상을 보는 눈에 경탄하기에 앞서,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빈부격차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요즘 극우의 발호 배경에도 빈부격차로 인한 노인과 청년의 소외가 자리 잡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