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세월호 참사, 노란 리본
2025년 4월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한국을 방문한 기회에 세월호 참사 유족을 만났다. 그때 유족이 건넨 노란 리본을 줄곧 옷에 단 채 한국의 일정을 소화했다.
교황은 방한을 끝내고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로부터 "노란 리본을 착용한 것이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교황은 "어떤 사람이 내게 교황은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나는 '이렇게 큰 고통 앞에서는 중립을 지킬 수 없다'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재위 중 항상 고통받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을 위해 힘썼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이 너무 아쉽다. 그리고 명복과 함께 존경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