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 드 토크빌, 아이젠하워, 선민의식
<미국의 민주주의>라는 책을 쓴 프랑스의 정치학자 알렉시 드 토크빌이 한 말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 말은 정작 토크빌의 저작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 말을 처음 토크빌의 말이라고 인용한 사람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다. 그는 1953년 연설에서 토크빌의 말을 인용한다면서 "미국의 교회를 방문하고 그 설교단이 정의의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음을 보기 전까지, 나는 미국의 천재성과 힘을 이해하지 못했다. 미국은 선하기 때문에 위대하다. 그리고 만일 미국이 더 이상 선하지 않게 된다면 미국은 더 이상 위대할 수 없으리라"라고 말했다.
이후 이 말은 미국의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미국의 위대성(선민 의식?)을 표현할 때 상투적으로 인용하는 어구가 됐다. 이 내용을 마이클 샌델 교수가 쓴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