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괴테

괴테

거리의 철학자 에릭 호퍼의 자서전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에릭 호퍼를 차에 태워준 어떤 사람이 에릭 호퍼가 목적없이 무작정 걸어가고 있다고 하자, 괴테를 인용하며 "희망이 없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태어나지 않는 것만 못하다"고 충고했다. 그런데 에릭 호퍼가 시골의 한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니 괴테가 한 말은 '희망이 없으면'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 '용기가 없으면'이란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역시 이 대목을 읽다 보니, 수동적인 느낌의 희망보다는 능동적인 용기가 삶을 살아가는 데 더욱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