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으로 매력을 높여라!
직장생활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직업으로 많은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업무를 해왔다. 업무의 대부분은 의사전달과 교환에 있다. 업무보고, 업무협의, 메일 발송, 아침인사부터 점심식사까지 메일 메일 부딪히며 소통하며 생활한다. 하루에도 아침을 시작하며 가까운 가족과 대화를 시작한다. "나 출근 시간이 늦었어.", "밥 주세요!" 등등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눈인사부터 어제 있었던 일, 오늘 날씨, 뉴스의 이슈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나의 생각과 사람들 간의 대화를 시도하면서 사회적 동물로써 관계성을 높이고자 한다.
TV에는 대인기피현상과 공황장애 등 언론을 통해 사람과의 소통에 어려워하는 연예인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우리 현장에도 사람과의 소통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못 타서 자가용만 이용하는 사람, 공황장애로 가끔씩 가슴이 두근거려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 등이 있다. 대인기피와 공황장애는 마음의 병으로 마음으로 치료해야 한다. 사람과의 어려움은 사람을 통해야 치료되는 것이다. 누구나 조금씩은 대인기피증이 있다. 나도 그런 것이 있지 않을까 의문이 된다. 만약 정신병원에 가면 조금만 있어도 위험하다고 겁을 줄 것이다.
사람과의 대화를 한층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대 이상의 ‘직장인 스트레스 현황 설문조사’에서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1위는 "대인관계"가 가장 높게 나왔다. 직급이 낮을수록 대인관계의 스트레스가 높으며, 직급이 높아질수록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다고 나온다. 취업포털 파인드잡과 채용정보 검색엔진 ‘잡서치’가 함께 조사한 20대 이상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스트레스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장인 48.2%가 업무 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요인으로 ‘사람 상대’를 응답, 직장인 둘 중 한 명은 직장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로부터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BC에브리원에서 남녀 직장인 1038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보고에 의하면 “직장인 스트레스 원인 중 업무에 의한 스트레스보다 직장 상사나 동료 등 '인간관계'(51.2%)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업무 스트레스'(24.8%), '야근'(11.2%),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6.2%), '술자리 회식'(5.4%) 순”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며, 소속 욕구에 의해 상호 간의 원활한 관계를 원하고 있다.
원활한 대인관계 이상의
자신만의 매력을 높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듣기만 해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매력을 전달하는 방법이 있다. 잘 듣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자세에서 출발하며, 무엇을 얘기하는지 잘 판단하여 상대방이 말하는 것과 자신이 듣고 싶은 내용을 잘 유도하면 효율적인 대화법이 된다. 듣는 사람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달라고 하거나 다른 주제에 대한 질문을 유도하면 보다 편한 대화가 된다.
유명한 미국 심리학자 애이브러햄 매슬로가 정의한 욕구 5단계 설은 1단계 생리적 욕구, 2단계 안전 욕구, 3단계 소속 욕구 4단계 자존 욕구 5단계 자아실현 욕구를 말하며, 하위 단계인 1단계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그다음 상위 단계의 욕구가 발생한다고 한다. 그중 ‘소속의 욕구’는 ‘안전 욕구’가 충족된 경우 발전하는 단계로 직장의 고용안정과 소속의 안전을 유지한 후 직장동료와의 관계, 대외적 이미지 등 다양한 사람들 속에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소속의 욕구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다면, 회의도 가끔 있으며, 상대의 얘기도 들을 필요가 없다. 소통이 없다는 것은 관계가 없기에 아직 원시시대에 있지 않을까 한다. 즉 자기 가족과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끝낼 것이다. 사내 평가와 상하의 동료 간의 소속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평가는 떨어지게 될 것이다. 곳 소속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고용의 안전 욕구도 영향을 받아 불안하게 될 것이다. 안전의 욕구가 위협받으면 먹고, 입고, 자는 생리적 욕구도 불안해질 것이다. 그만큼 소속의 욕구는 중요하며, 의사소통을 통해 소속의 욕구는 한층 더 충족된다.
의사소통을 이용한 소속감을 높이고 상호 간의 매력을 높이는 방법은 없을까? 상호 대화 능력과 소속감을 높여 사내의 인기인이 된다면 그 어떤 성공지향 자기 수양 개발서 보다 더 좋을 결과를 얻을 것이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사회성을 높이고 안정과 생리적인 욕구까지 충족된다면 한층 더 자신감 있는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끌리는 사람의 백만 불 짜리 매력"에서는 단지 외모만이 아니라 사람과 성공을 강하게 끌어당기고 행복의 수단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매력을 높이는 방법 ‘경청’
상대방 얘기(경청)를 들어주어라.
둘만 있는 듯 귀 기울이고 경청하라.
상대방이 하고 싶어 하는 얘기로 맞장구 추어라.
정말 반갑습니다., 그러셨군요! 등 맞장구를 추어라.
- 브라이언 트레이시 - <끌리는 사람의 백만 불짜리 매력>
의사소통은 경청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대화의 기본은 경청이라는 것이다. 나의 생각보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들어주는 것이 대화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자기 얘기를 열심히 하길 원한다. 또한 자기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을 오히려 더 똑똑한 사람이라고 판단하고 대화를 하지 않아도 매력을 느끼게 된다. 경청에 대해서는 삼성의 이건희 회장에 대한 일화가 있다.
김채윤의 ‘삼성家 사람들 이야기’에는 “1979년 2월 27일, 삼성 이병철 회장이 이건희를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후 출근 첫날 회장은 아들에 붓글씨로 ‘경청(傾聽)’이라는 글을 써서 아들에게 주며 매사에 말을 아끼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많이 들을 것을 당부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를 하라는 뜻으로 이건희 회장은 그 후 듣기만 하고 말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이건희는 말을 못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일화가 있다. “그 후 이건희는 그 말을 좌우명으로 삼아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경영자가 되었다.”라고 회고하였다.
나는 경청을 통해 대화 중 상대방의 표정이 한층 더 밝아지고 호감도가 높아지는 눈빛을 경험한 적이 자주 있다.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얘기를 잘 들어주기만 해도 신이 나서 얘기한다. 또한 위 상사의 사적인 얘기에 듣고 있어도 신이 나서 얘기를 한다. 상대방이 말하고 싶은 의도를 파악하여 질문을 하면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리고 불필요한 대화도 어색함을 피하기 위해 들어주기도 한다. 서로 잘 되자는 취지이므로 들어만 주어도 대화는 무난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듣기만 해도 상대는 나를 존중하고 어떻게 그렇게 많이 알고 있냐고 한다. 듣기만 해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판단한다. 자기 얘기를 알고 있으니 더 똑똑하고 매력 있어 보인다.
TV 토크쇼는 사회자 MC가 말을 아낀다. 사회자 MC는 게스트로 온 새로운 인물에 대한 분석과 이해,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시청자에게 잘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중요한 내용은 게스트로 온 손님이 말을 많이 하고 진솔하고 개인적인 내용을 소개하도록 유도하고 추임새를 넣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화는 상대방이 말을 하고 상대방이 말하고 싶어 하는 얘기를 추임새를 통해 이끌어 가면 된다.
남자와 여자 대화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 방향과 정서가 차이가 있기에 대화의 접근방법이 달라진다. 남자에게 대우하는 방법과 여자에게 대우하는 방법을 아래와 같이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제시하고 있다.
남자에겐 영웅처럼 대우해주어라.
챔피언, 최고, 대단해, 영웅 등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어라.
여자에겐 가르치려 하지 마라.~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가르치려 하지 마라!
생활 속의 안타까움과 걱정을 공감하고 걱정하라! 정서적 공감이 중요하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 <끌리는 사람의 백만 불 짜리 매력>
남자에게는 칭찬과 영웅 대접을 해주고, 여자에게는 정서적으로 접근하여 공감한다는 뜻으로 추임새를 넣어 주고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얼마나 간단한 논리인가? 상사 혹은 부하 직원에게 이런 방법을 활용해 보기 바란다. 대화의 폭이 넣어지고 대인배로 통하게 될 것이다. 가족 간의 대화중 여성을 가르치려는 성향의 남성에게 위의 방법을 안내하여 관계되었다고 전달받은 적이 있다.
감히! 와이프를 가르치려 한다면 그건 재앙이 된다. 더 이상 여성의 태도를 가르치려 하지 말고 정서적으로 안타까움을 들어내며, 추임새로 다가가기 바란다.
남자에게 영웅처럼 대우하라고 지인들에게 얘기하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남자들이 룸살롱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구먼?" 하고 상황설명을 한다. “정말 그런가?”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영웅처럼, 챔피언처럼 추임새를 넣어 준다면 정말 기분이 좋고 나를 인정한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긴다. 하루하루 만나는 사람마다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직장에서 상대방과의 관계 개선과 대인기피, 공황장애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자기가 무슨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 고민에 불안증세를 높인다. 듣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대화를 유도하자. 긍정적인 생각과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고 매력을 발산하는 법칙을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좋은 모습과 긍정적인 모습만 보낸다고 다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는 친근감 있게 대하지만 받아들이는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화는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며 맞춤형 대화를 하듯 상황에 따라 조금 더 나은 방법을 통해 대화를 이끌어 간다면 더 즐겁고 편안한 대화가 된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정보를 통해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나는 고객을 만날 때 괜히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은 고객이 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갑과 을의 상태에서 대화가 이루어진다. 이런 역할분담 상황에서 교수님 앞에 있는 것처럼 몸이 굳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편한 대화 방법을 통해 내가 주도하기보다는 상대방이 주도하도록 경청의 자세로 듣는 쪽을 택한다. 그러면 대화는 훨씬 자연스럽고 편한 대화가 된다.
대화의 기본은 상대방의 얘기를 듣는 것이다.
경청이 상대를 존중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