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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원 May 13. 2016

출근이 즐거워지는 습관

아침의 생각이 그날 하루를 결정한다.

  하루의 시작인 출근은 잘 하고 있나요?


   직장인들이 매일 하는 일 중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출근'이다. '출근'은 하루 중에 가장 규칙적으로 하는 일이다. 정해진 출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옆에 있는 스마트폰의 알람 소리를 듣고 기상한다. 상쾌한 공기와 창문 넘어 날씨를 확인한 후 출근 준비를 한다. 아침 출근은 가장 두뇌가 왕성한 시기이며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간이다.

   이런 황금 같은 출근 시간을 보다 효과적을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은 독서이다. 그날 하루의 업무를 체크하고 고민하고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열어볼 수 있지만 독서만큼 좋은 것은 없다. 지하철 안 양쪽 끝에 서 있으면 사람 왕래가 가장 작은 곳으로 책 읽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책을 읽으면 방해도 최소화되어 에 일어나면 상쾌한 기분과 두뇌가 가장 왕성한 시점으로 독서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다.


아침의 생각이 그날 하루를 결정한다.


   아침에 알람 소리에 알람을 끄고 일어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잠을 잘 수 있을까? 생각하고 10분만 더 잤으면 한다. 어제 과음을 했다면 더더욱 일어나기가 힘들다. 알람을 끄고 아침 출근을 준비하면서부터 우리의 일상이 시작된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물 한 모금 마시고 양치질한다. 어제 과음을 했거나, 늦게 잠잤을 경우 아침은 더 고단하고 힘들다. 출근하기 힘들면 멀쩡한 사람도 어디 아픈지 꾀병 거리가 없는지 고민하게 된다. 이렇게 하루하루 매일같이 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직장생활의 아침은 불안한 하루를 시작한다.

   조금 더 잠자기 위해 알람을 끄고, 1분이라도 더 늦게 집을 나서기 위해 시간을 체크한다. 아침부터 불쾌지수를 높여 9시 정시에 출근한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불안해지고, 출근 전쟁이 시작된다. 아침부터 출근전쟁을 치러야 한다. 조금씩 지각하여 반복되면 상사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게 된다. 아침부터 눈치를 보고 더욱 출근하기 힘겨워진다. 회사 조직의 부서원과 관계가 불편하다면 그 또한 하루 종일 불편한 자리에 앉아 있게 된다. 직장생활은 무얼 위해 하는 걸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온라인 취업포털인 사람인에서는 남녀 직장인 1,96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하루를 설문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직장인의 평균 기상시간은 6시 36분이며, 회사에서 보내는 하루 평균 시간은 10시간 55분이다. 또한 퇴근 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67%가 취침을 하며 그중 12시~새벽 1시에 가장 많이 취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많은 직장인들이 공통적인 현상을 보인다. 나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와 중에 미리 잠자고, 일찍 일어나는 계획적인 사람이 있다. 규칙적인 생활로 생활리듬을 가져야 한다. 잠도 충분히 자야 한다. 수면 부족은 음주운전과 같다고 한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의 앤드루 윌리엄슨 박사와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앤-매리 메이어 박사는 영국의학협회 전문지 '직업-환경의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30-40대의 남녀 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8시간에 걸쳐 잠을 자지 않게 하고 조금씩 알코올을 먹게 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에까지 이르게 하면서 그 사이에 인식 반응과 손동작 반응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어 이들을 하룻밤 자게 한 뒤 이번에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시간에 걸쳐 잠을 자지 않게 하고 같은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17-19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는 상태가 혈중 알코올 농도 0.05인 상태보다 인식 반응의 정확성과 수동작 반응의 민첩성을 50%나 더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충분히 자고 규칙적으로 자야 한다. 잠은 저녁 10시부터 자야 몸에 리듬이 수면리듬과 맞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 7~8시간을 잠을 자야 한다.

"아침의 생각이 그날 하루를 결정한다. 낙천적인 생각은 당신의 하루를 밝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 윌리엄 M. 펙

   몇 분을 더 자기 위해 일찍 일어나지 않는다. 조금 더 자다가 지각하는 경우도 생긴다. 1분, 2분, 작은 시간이지만 출근길에 지각하지 않기 위한 1분은 커다란 시간이다. 지각으로 아침이 불쾌하게 시작된다면 하루가 불쾌하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불쾌한 마음에 저녁에 술을 한잔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다.


몇 분을 더 자려다가 하루를 망친다.


직장은 우리의 삶이다.


  우리는 황금 같은 나이에 그동안 배워왔던 일을 사회에 환원하고 개인의 역량과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인생의 황금 같은 시기에 인생 절반을 회사에 몸을 바쳐 일한다. 이런 대부분의 생활은 곧 우리의 일상으로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직장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자본주의 시대에 일반적인 풍경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기 위해 일정한 시간에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투입한 대가로 비용을 받는다. 이것이 일상으로 삶의 일부가 된다. 즉 직장은 바로 나이고 당신이다. 그것이 인생의 한 부분이다.

    직장생활이 힘들다는 것은 삶이 힘들다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삶을 즐겁게 살라고 한다. 즐겁게 사는 것은 주말에 가족과 함께하는 것도 있겠지만 직장인 개인으로써 즐거움도 있는 것이다. 사회에서 사람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한 만족과 자기 성취를 위해 업무를 경험하고 배워나가는 것도 있을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만족을 위한 일을 한다고 하여도 조직 속에 하나의 부서원이기에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할 수는 없다. 이 결정은 상하 모두 만족시키는 결과가 나와야 결국 자기가 하는 일에 결과를 이끌어내게 된다. 이것은 직장생활이 조직 속에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조직의 방향과 목표에 맞추어 직장생활을 해야 한다.


코카콜라 수석 부사장인 버니월즈버거는 "우리는 일에서 의미를 얻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 일에 의미를 가져오는 것이죠."라고 얘기하며 일의 의미를 스스로 찾고 만들어 가는 것으로 얘기한다. 사람마다 일에 대한 준비와 의미는 다르다. 취직 배경과 그 직업을 시작하게 되는 배경이 모두 다르듯이 일에 대한 의미는 다 다르며 획일화되지 않으므로 스스로 찾아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내가 즐겁게 일하는 것이 가장 잘하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는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 또한 가장 즐거워하는 것도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것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비전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비전을 찾아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기자: 어떤 마음으로 출근하십니까?
정주영 회장: "날마다 소풍 가는 기분으로 나갑니다."


소풍 가셔야죠.

   그렇다!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 정주영 회장은 출근길도 즐겁게 나간다. 단순히 마음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의 즐거웠던 기억을 구체적인 형상을 하고 출근하는 것이다.  하루를 소풍날로 지낸다면, 회사를 소풍날의 장소로 지낸다면 하루하루가 즐겁지 않을 수 없다. 옛날 공자도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라고 하였다. 정말 즐기는 자의 자세다. 아는 것은 정보로서 활용하는 사람이고, 좋아하는 것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며, 즐기는 자는 실행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만 하고 무력하고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즐겁게 일하는 것이 훨씬 일의 능률도 늘어나고 피곤하지 않는다. 결국 즐겁게 적극적으로 일하는 것이 답이다. 즐거움은 주변의 분위기도 변화시킨다. 상사와의 관계도 당연히 좋아진다. 그것은 일을 즐기면서 하는 직원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생각도 깊어진다. 질문을 하면 한 발 앞서 더 생각하고 있다. 즐기는 것만큼 더 많은 생각과 고민, 문제 해결을 하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눈뜨며 생각하자.
오늘 아침 일어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운인가.
나는 살아있고, 소중한 인생을 가졌으니
결코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내 힘이 닿는데 까지 타인을 이롭게 할 것이다.
- 달라이 라마



매일매일 독서실로 출근한다.

   나는 아침이 즐겁다. 매일매일 독서실에 출근하듯 지하철에서 독서를 생활화하고 있다. 1시간 30분 소요되는 출근 시간은 미래의 불안감과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선택한 것이 독서다. 내가 사는 부천에는 큰 도서관만 9개, 작은 도서관 19개로 총 28개나 된다. 면적이 작은 부천이 도서관이 많아서 좋다. 보고 싶은 책이 대출 중이면 다른 도서관에서 빌린다. 책은 5~10권을 주말을 이용해 빌리고, 다음 주에 새로 빌리기 위해서 출퇴근 시간과 여유시간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몰입하여 읽고 반납한다.

   몰입의 즐거움이 하루를 즐겁게 하고 지식과 지혜를 얻어 자신감 있는 하루를 시작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다독을 하게 된다. 종류도 다양하다. 하루를 독서로 시작하면 기분도 상쾌하고 책에서 얻은 지혜로 하루가 즐겁다. 근심 걱정을 줄여 부정적인 생각을 줄인다. 일도 즐겁게 시작할 수 있다.

 

   독서를 하면 생각과 태도가 바뀐다. 열심히 하고 즐겁게 일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모르면 물어보고, 아는 것은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하면 된다. 회사에서 가지는 의문은 주말을 이용해 도서관에서 찾아 나선다. 한주 한주 상황에 따라 배워야 할 것이 다양하게 있다.

  나에 대한 의문도 독서를 통해 배운다. 배워서 남 주지 않는다. 언젠가는 배운 것을 활용하여 사용하게 되어 있다. 또한 취미가 직업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아나간다면 아침 출근시간이 즐겁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아침이 즐거워야 하루가 즐겁다.
활기찬 아침이 삶을 자신 있게 만든다.


하루가 즐거워지는 아침 습관!


1. 잠자기 전에 내일 아침의 상쾌함을 생각한다.

2.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난다.

3. "잘 잤다"고 소리친다.

4. 기지계와 함께 "좋은 아침"을 큰소리로 외친다.

5. 일어나서 자신감 있는 몸짓으로 스트레칭을 한다.

6.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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