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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원 May 12. 2016

과거를 바꾸려면 지금 시작하라!

과거는 핑계일 뿐이다!

과거로 인한 현재?


  김 과장은 무슨 일을 시키든 한 발짝 늦게 시작한다. 이유를 알고 보니 과거에 사로잡혀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 있었다. 자신은 가난하게 자랐고, 신문배달, 우유배달 등을 하며 어려운 환경에 동생 용돈 주면서 살았다고 한다. 사회에 나와 고생 고생해서 야간대학을 자비로 다니면서 스스로 학비를 마련하고 열심히 살았다고 한다. 17년 전에 IT업종에 관심이 있어 6개월 학원 연수 후 IT업계로 발을 들였다고 한다. 참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데, 자신은 그런 경험 외에 좋았던 기억이 나지 않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온 힘든 기억뿐이라고 한다. 현재 결혼도 하지 않고 나이 40을 넘겼다. 자신이 과거에 고생을 많이 해서 지금 의욕상실로 행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즐거운 일이 없었던 자신의 과거 어려운 환경을 조심스럽게 얘기한다. 동정도 가고 이해도 가지만 자신의 과거에 쌓여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것이 좋지 않았다. 그건 자신의 과거를 통해 현재가 되었다는 핑계로 바른 결정이 아니기에 안타까웠다. 생각의 기준은 과거에 집착되어 있어 변화하려 하지 않는다. 과거에 이렇게 했기 때문에 현재 그렇게 되었다는 논리이다.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해 보였다. 과거에 살고 있다고 주의를 줘도 쉽게 변화되지 않는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주변 눈치를 보면 핑계를 대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프로젝트 수행을 함께 했던 직원으로 자신의 과거에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었다. 주변을 자기 자신의 생각으로 벽을 쌓고 있었다. 자신감이 없어서다. 업무성과가 안 나올 때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어쩔 수 없다는 답변에 동정심이 생기다가도 바로 냉정해진다.


과거의 둘레


  김 과장은 어려서부터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나는 이것밖에 못한다는 생각으로 누가 어떤 요청을 하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업무 요청은 자신의 업무를 알려 주려고 같이 하는 것인데, 자신을 무시하는 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한다. 과거의 위축된 기억이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자신의 과거에 얽매여 자기의 생활패턴이 당연하다는 논리를 주장한다. 자신을 이해해 달라는 뜻을 비친다. 자신이 조금 느린 것은 어쩔 수 없으며, 자신의 스타일도 바꾸기 힘들다고 한다.

현재 선임 부서장과의 관계도 안 좋다고 한다. 그 부서장은 사사건건 주의를 주고 체크한다. 진행하는 업무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15년을 한 회사에 버텨온 것이다. 본인도 힘들다고 주장하지만 생각이 변화되지 않으니 가슴에 상처만 남아 자존심만 커져있다. 자신의 과거에 둘러싸여 생각의 관점이 변화되지 않는다. 단순 김 과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주변에 몇 마디 나누다 보면 자기의 생각에 빠져 핑계를 대고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을 때가 있다. 그것이 반복되면 결국 자신의 자존심과 과거에 쌓여 과거형 인간이 된다.


  자신의 과거에 쌓여 안 된다고만 주장하는 이들을 보면 왜 이렇게 사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과거가 아닌 현재에 살고 있음에도 자신의 과거를 이해해달라고 한다. 자기가 과거에 어떤 일을 했다는 것이 자랑은 아닐 것이다. 왜 그것을 머리에 두고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몸이 아파서, 어려서부터 눈이 안 좋아서, 어려서 고생을 많이 해서..."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의 마음속에 과거의 자신에 묽어두지 말아야 한다. 현실은 현실에 적응하고, 과거 탓을 하는 원리는 "진정 원하는 것이 없이 그냥 그대로 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앞을 보지 않으니 변화를 두려워하고, 남의 잘못만 찾아다닌다. 자신의 과거에 둘러싸여 의욕도 없이 쉬는 시간에는 게임 삼매경에 빠진다. 목표가 없이 미래가 불투명하니 현재의 달콤한 꿀과 같은 오락에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도 지금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자신인 걸 잊는다.

라 로슈푸코의 '잠언과 성찰'에는 "우리는 의욕에 비해 더 많은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어떤 일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흔히 의욕의 결핍에 대해 스스로 핑계를 대고 싶기 때문이다."

 충분히 가능한 일을 과거의 기억과 경험으로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과거는 핑계일 뿐이다.


  프로이트, 융과 함께 나란히 하는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자신의 과거에 얽매여 살며,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걔 때문이야”,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면 이렇게 살지 않았을 텐데”,”몇 년간만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올 거야”라는 식으로 과거를 탓하거나 지금 해야 할 일들을 미루는 것은 모두 핑계일 뿐이다. 조금 미루고, 귀찮고 나태하고, 무관심한 것은 자신의 과거의 잔영을 이용해 편하고자 하는 자신의 핑계로 앞을 내다보지 않는 자신의 과거를 그렇게 활용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 “인간의 고민은 전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라고 말한다. “어떤 종류의 고민이든 반드시 타인과의 관계가 얽혀 있게 마련이다.”라고 주장한다. 또한 “우리는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를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합리화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합리화를 자랑으로 여기고 농담처럼 즐겨 사용하는 사람을 본다. 그 모든 것은 핑계이며, 현재와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현재에 충실하고 과거는 잠시 잊어야 한다.


  "여러분이 과거를 뒤돌아볼 수 있을 때, 그때 비로소 이 점들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라는 모든 점들이 당신의 미래와 어떻게든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믿어야만 합니다. 본능, 운명, 삶, 업보 등 그게 무엇이든 간에 점들이 결국 연결되어서 하나의 길을 만들 것이라는 것을 믿게 된다면, 여러분은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따르는 것에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설사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것이 잘 닦여진 길로부터 벗어나게 할지라도 당신의 인생에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 스티브 잡스 -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장(2005)


과거의 경험은 점으로 점과 점이 모여 앞으로 나아갈 때 많은 도움이 되고, 과거의 일이 현재의 일과 접목되어 더 나은 하나의 길이 된다. 즉 과거의 일은 현재까지 연장선이 아니며, 하나의 점이다. 자신의 과거를 과거로 인정하지 않고 현재와 동일선상에 두는 것은 핑계다. 과거를 걷어내지 못한다면, 좋았던 추억을 더 기억해내고 활용해야 한다. 과거로 인해 현재가 있으며, 미래가 있다. 과거는 그렇게 살았다고 하지만 미래도 그렇게 살 것인가? 과거의 모습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거의 잘못된 단점을 미래에도 계속 가져갈 것인가? 미래는 좋은 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하거나 바꿔야 한다. 그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기본자세가 된다. 과거 탓만 하지 말고 미래를 바꿀 생각을 해야 한다. 그것이 과거를 바꾸는 유일한 방법이다. 현재도 미래에는 과거가 되기 때문이다. 과거의 단점을 계속 유지한다면 결국 과거는 발전 없이 좋지 않은 습관에 꽁꽁 묶여 미래까지 가져가게 된다.


과거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과거를 바꾸기 힘들다면, 현실을 바꿔야 한다. 현실이 곳 과거가 되기 때문이다. 장기 계획으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도 좋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미래를 위해 생각했던 일, 즉 미루었던 일을 지금 당장 해야 한다. 미래를 위한 준비가 곳 과거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만약 무엇을 할지 모른다면 우선 독서를 생활화해야 한다. 당장 목표를 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머리로는 공부해야지 하면서 가슴이 동요하지 못하면 주저하게 된다. 가슴이 감동받고 움직이는 데로 가야 한다.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면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책을 보면 보고 싶은 책이 있을 것이다. 꾸준하게 책 탐방과 독서를 하면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가슴 울리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모든 기초는 독서에서 출발하면 쉽게 원하는 것을 찾을 것이다.

독서는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기본이 되는 활동이다. 나는 출퇴근하면서 꾸준한 독서를 통해 정말 좋은 책을 많이 접하였고 의식이 긍정적으로 확장됨을 느꼈다. 꾸준한 노력은 먼 미래에 자신의 과거를 절대 탓하진 않을 것이다. 꾸준히 책을 가까이한다면 과거타령은 안 할 것이다. 또한 과거를 보다 현재가 중요하듯 책 읽기를 통해 미래를 적극적으로 바꾸어야 하겠다. 책 속에는 자신의 미래와 현재 모두 공존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안개 걷히듯 맑게 해준다. 현재의 행동은 미래의 과거가 된다. 과거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먼저 독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독서가 누적되어 미래의 몇 년 후, 다시 미래의 현재가 되면 독서한 과거를 다시 핑계는 대지 않을 것이다. 그때도 과거 탔을 할 건가? 그때가 되면 책을 읽은 당신의 과거는 화려하게 바뀌어 있을 것이다.

 과거에 갇혀 살지 말고 과거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현재 목표가 없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면, 독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유명한 빌 게이츠, 아인슈타인 등 유명한 사람들의 어릴 적 배경은 독서를 많이 한 사람들이다. 위인들의 성공은 독서에 있다. 책도 보지 않는데 새로운 성공을 기대를 할 수 있을까? 전공서적과 관련 업종의 책뿐만 아니라 도서관에 달려가서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될 것이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아마존 창업회장 제프 베조스는 “이건 불가능해 라고 말하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믿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항상 이렇게 말해야 한다. '우린 해낼 수 있다.'”라고 얘기한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결과를 만든다. 생각이 결과를 만들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생각이 미래이자 과거가 된다.


  현재의 노력이 미래의 과거가 된다.
지금 이 순간을 준비하고 과거와 미래를
긍정적인 삶으로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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