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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원 Jun 09. 2016

시공간을 합쳐야 쉽다.

뭉쳐야 새로워진다.


프로젝트가 큰 경우 아이디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은 아이디어 회의를 별도로 해야 한다. 학교와 직장에서도 수시로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가 많았다. 다각도로 아이디어를 확장해보지만 그게 쉽게 되지는 않는다. 좋은 아이디어가 내일 다시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는 형편없는 아이디어로 느껴질 때가 있다. 정말 제품을 부각하기 위해 컨셉을 잡고 아이디어를 고민해서 만든다. 컨셉에 맞는 이미지를 키워드로 정리한 후 컨셉에 맞는 유사 이미지를 벤치마킹한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다양한 이미지 광고가 있는 광고 모음집을 보는 것이 좋다. 그 모음집은 다양한 광고 이미지와 광고 컨셉들을 볼 수 있다. 그곳에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거나 광고 표현기법이 독특하고 메시지가 많은 광고에 영향을 받아 짜릿한 쾌감마저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해야 아이디어를 내기가 쉬웠다. 그것이 하나의 방법이었으며, 그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컨셉이 강한 이미지에 영감을 얻게 되면 아이디어는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된다. 그것이 광고 이미지에 효과적이 방법이다. 컨셉에 맞는 이미지를 여러 가지 선별하여 그중 2개의 이미지를 혼합하고 짤막한 카피한 줄로 구성한다. 이렇게 새로운 정보로 재해석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였다. 예를 들면 '비둘기와 권총', 무엇을 뜻하겠는가? 당연히 우리가 과거에 많이 보았던 '평화'를 연상할 것이다. 또한 '펜촉' 끝에 '피 방울'이 있는 이미지라면? 그건 언론에 대한 무서움을 뜻한다. 시대별로 의미는 달라지며, 카피한 줄에 구체화된다. 이미지도 두 개가 의미의 복합을 통해 새로운 메시지로 탄생한다. 이렇듯 2개의 상징적 이미지를 대비시켜 새로운 얘기를 할 수 있다. 이것이 광고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것이 지금의 융합과도 비슷한 계념이라 하겠다.


융복합이 새로움을 창조한다.


광고는 2개의 이미지를 대비시켜 새로운 메시지를 재창조하듯이 아이폰을 시작으로 기업에서 융복합 바람이 많이 불고 있다. 또한 박근혜의 창조경제를 얘기하는 것도 위의 광고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메시지를 창조하듯, 기업 상품도 새로운 상품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닌 기존에 있는 넘쳐나는 상품과 기업들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융합하여 새롭게 창조하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다. 창조의 개념은 새로움이다. 천지 창조가 아닌 기존의 생각을 새로운 생각으로 재창조하는 것도 창조로써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한국협업진흥협회 윤은기 회장이 쓴 "협업으로 창조하라."에서는 혼자서 열심히 하는 독불장군은 필요가 없으며, 협업을 통해 함께 일해야 새로운 일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상품이 넘쳐나는 복잡 다양한 시대에 요구사항도 복잡해지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혼자의 기술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운 새로운 상품도 잘해서는 되지 않고 혼자보다 협업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융복합 창조와 메가 시너지를 일으키는 협업에서 핵심은 바로 ‘이(異)’라는 개념입니다. 협업의 핵심적 철학은 ‘다름’의 융합에 있습니다."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서로 다른 것이 합쳐져 새로운 상품과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는 말이며, 다름은 주변에 얼마든지 많이 있으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혼자 하지 말고 함께 더불어 살자는 것으로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혼자 고독하게 살지 말자는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는 협업의 시대라고 주장한다.


나도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협력사와 협력을 많이 한다. 필요에 의해 사업을 수행하고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기업 간의 부서별 협업은 보편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부서 간의 협업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목적과 이윤을 주고받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 간의 협업을 장려한다.  


시간과 공간이 창의력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더 이상 생각이 안 떠오르고 잠시 산책을 가야 조금씩 생각이 떠오르고 방향이 생길 경우도 많다. 문제 해결과 전략, 협상 등을 준비할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단편적인 생각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의 생각으로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다. 생각도 편식이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찾는 것이다. 그건 자기가 경험한 것만 찾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 왜에는 생각하기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의 편식이 찾아오는 거다. 생각의 개방하고 상대방의 사고를 적극적으로 경청하여 자식의 생각만을 고집하지 않아야 한다. 보다 많은 아이디어를 다양한 시각에서 참신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하길 워하지만 쉽게 되지 않는다. 다양한 시각이란 어떤 것이 있을까?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우인 이광형 교수가 펴낸 '3차원 창의력 계발법'이라는 책에서는 생각도 시간과 공간, 분야로 구분하여 생각하면 쉽게 생각할 수 있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시간에 대해서의 생각은 "시간을 10~20년 후를 가정하여 그 시간이 되었을 때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종이컵을 그때도 사용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면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회장은 인터넷 속도가 느린 모뎀 이용 시대에 실시간 상방향 게임을 준비하여 게임을 준비해왔다. 결국 속도는 빨라질 것을 예측하고 게임을 개발한 것이다. 그것은 미래에 일어나는 환경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기획하여 준비한 것으로 시간을 이용한 생각을 해야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리 준비하여 대응해야 성공할 수 있다. 리스크 관리와 기회를 기다리고 때가 되었을 때 움직여야 한다. 미래를 보고 준비해야 기회도 오는 것이다.

공간에 대해서는 현장에 직접 있다고 상황을 생각했을 때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사무실에서 작업현장의 위험성을 모르듯이 현장에 나와 있는 것처럼 그 환경에 맞는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그리고 사막에 있다거나, 남극에 있다거나 극적인 상황을 대비하여 상상력과 질문으로 생각의 확장을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입하여 융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생기고 새로운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처음부터 생각은 다양한 각도에서 새롭게 해야 한다. 어떤 고민이든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한다. 그것은 사고의 전환으로도 연결된다. 생각도 시간과 공간,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해야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렇듯 먼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장소와 분야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여야 한다. 단기적인 생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뇌과학 이론으로 접근한 3차원 개발법은 시간과 공간, 분야 3가지 창의력 개발법으로 이 방법을 이용하면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람이 우리나라에도 나올 수 있다고 한다. 그의 제자들은 넥슨 창업주가 김정주 회장과 세계 3대 DVR(디지털 비디오 리코딩) 회사인 아이디스(IDIS)의 김영달 대표 등이 있다. 그만큼 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넓혀주는 책이다. 단기간의 기억과 코앞의 일만 생각하면 생각의 편식으로 아이디어의 확장을 할 수가 없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고생 끝에 사업을 잘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요구사항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작은 이윤만 남기게 되었다. 고객은 고생 끝에 잘 마무리해줘서 고맙고, 많이 요청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럴 때는 우리가 비용을 더 청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므로 추가로 더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럴 때는 향후 타 사업 제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감사패를 요청할 수 있는 것이다. 관련 업종에 제안할 때 감사패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수익면에서 도움이 안 된다면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길을 택한다. 비용 발생 없이 언제든지 가치를 올리고 신뢰를 쌓아 갈 수 있다.


생각 사고도 다양한 측면의 사고가 있고 방법론이 있다. 이것을 자기 것으로 잘 활용한다면 우리 모두 스티브 잡스와 같은 확신 있는 삶을 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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