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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원 Jun 01. 2016

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

전문성이 필요한 직장인

슈퍼맨이 되어가는 직장인


   회사의 업무는 다양한 일이 많다. 특히 관리와 영업부서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 프로젝트가 예상 견적에 대한 요청도 다양하다. 옵션에 대한 주문도 다양하다. 또한 제안 요청서에 있는 내용도 다양해서 찾아보고 요청해야 될 내용은 새로운 기술 동향은 전문 업체를 찾아봐야 한다. 경험이 없으면 구체적인 이해도 어렵다. 영업부서는 특히 해야 될 것이 많다.

   직장인은 발표도 잘 해야 하고, 고객 대응도 잘해야 한다. 상사에게 설명도 잘해야 한다. 일에 대한 집중력도 있어야 하고 트렌드도 알아야 한다. 매출과 회계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문서 작성 스킬도 뛰어나야 한다.

관리적인 관점에서 경영수업을 통해 관리적인 관점에 스킬도 많이 알아야 한다. 또한 비즈니스의 꽃인 영업을 통한 매출도 이르켜야한다. 매출은 우리의 피와 같은 것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시체가 된다. 그래서 위로 올라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다른걸 떠나서라도 매출을 이르키는 영업은 어디서든 칭찬받게 되어있다. 또한 사람도 잘 관리해야 하며 원활한 대인관계로 공감능력, 설득력도 뛰어나야 한다. 리더십과 문제 해결 능력, 협상력 등 모두 다 잘해야 한다.

하나라도 빠지면 힘들게 된다. 가장 큰 압박은 수치로 드러나는 매출이다. 팀을 떠나 회사의 생존과도 맞닿아있다. 매출 이후에는 사업관리와 매출의 지속성이다. 대인관계가 부족하면 따라오는 사람이 없고 지원도 부실해진다. 리더십과 해결사 역할도 탁월해야 한다. 미래를 보는 눈과 통찰력까지 갖춰야 한다. 휴~ 나는 그런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묻게 된다.

    나의 일로 보이지 않지만 모두 연관되어 있다. 부서원으로서도, 오너로써도 마찬가지로 연관되어있다. 하나의 생물과도 같다. 그것이 회사이며 우리의 직장생활의 삶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것 없듯이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나는 직장생활은 열정적일 때도 있었지만 경력이 쌓이고 세월이 지나고 나니 어느덧 무엇을 해야 행복하게 직장생활을 할지 모를 때가 생긴다. 앞만 보고 달리다가 돌아보니 다른 일을 하고 있는걸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일을 계속할 수 있는 일인가 반문하게 된다.

같이 해야 되는 일임에도 누군가에게 지적을 받고 복잡한 일을 강요받을 때는 "내가 스스로 하는 게 더 빠르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기획자의 말을 존중 하기도 하지만 계념 없는 기획자를 만나면 내가 하는 것이 낮겠다는 생각을 하고 영역을 넗혀 나갔다. 요지는 누구 밑에서 일하기가 싫어지는 때가 된 것이다. 고민 고민해서 만든 결과물을 이런저런 요청으로 스트레스 받을 때는 내가 이일을 계속해나갈 수 있는지가 의문이 생겼다. 더더욱 나의 위치가 맞는지 고민하게 된다.


혼자 하는 일이 없음에도 지시받기가 어려워졌다. 그럴수록 더 갈등하게 되고 나의 일에 회의를 느낀다. 결국 더 넓은 영역으로 이동하여 책임이 무거워지고 새로운 일은 나라는 존재의 독창성을 벗어나 일반적인 사무업무와 비슷해진다. 차별화되지 못하고 독보적이지도 않게 된다. 영역이 더 넣어질수로 남과 다르지 않은 일을 하게 된다. 결국 앞으로 무엇하고 살아가지? 멀 먹고사나? 나이도 있으니 나이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변화는 쉽지가 않다. 나의 장점과 사회에서 요구하는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시간은 흘러간다. 프로젝트 관리를 해온 탓에 IT 관련 사업관리를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안 하던 공부를 하는 것은 몸에 익숙하지 않았다. 이렇듯 방황은 방황대로 시간은 흘러갔다.


나에게 희망이 생기고 목표가 생긴 것은 독서다. 출퇴근 시간에 하는 독서는 꿀맛이다. 책을 다 읽은 성취욕구도 있지만 책에 대한 내용이 갈수록 빠져들게 한다. 그리고 직장에서의 고민을 한주 한주 주제를 정해 다음에 볼 책을 도서관에서 선별하게 된다. 내가 몰랐던 고민을 책의 제목을 통해 깨닫기도 한다. 그것은 책의 제목을 보고 나의 심리상태와 보고 싶은 주제가 나타났다. 책 제목을 보고 지루하면 손 이 가지 않았다. 몇 가지 단어의 조합인 책 제목이 나의 마음속 키워드를 불러내는 것이다. 그것이 나를 돌아보고 자기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그 상황에 맞는 책을 선택했을 때 술술 잘 읽혀 내려갔다. 읽을 준비가 되지 않은 책은 개요와 핵심 내용을 훑어보고 다시 도서관에 반납을 한다. 읽히지 않는 책은 억지로 읽는 것은 시간낭비다. 책은 1주일이 지나면 많은 부분을 기억하지 못한다. 문득 좋은 글이 생각나도 어느 책에서 그 구절이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 책을 일일이 찾아봐야 한다. 나와 수준이 맞지 않은 책을 억지로 읽고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다. 어차피 기억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가 보고 싶고 필요성을 느낄 때 책을 보면 잘 읽어갈 수 있다. 이렇듯 독서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터득하였다.

독서도 요점정리가 필요하다. 즉 밑줄 긋기다. 이는 전통적인 방법이다. 밑줄을 긋고 요약해야 한다. 장별로 무엇을 얘기하는지 밑줄 중에 더 핵심사항을 파악하려 한다. 최종적으로는 무엇을 얘기하는지 한 줄로 요약하는 연습을 한다. 그런 연습은 독서를 할 때도 사고하고 요첨을 찾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순히 재미와 감동을 위한 독서는 1주일이 지나면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요약정리와 핵심사항을 정리하면 기억이 쉽게 남고 무엇을 얘기하는지 연관관계를 이해할 수 있어 종합적인 사고와 생각을 일께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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