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겁먹지 마라! 연습하면 다된다.
문화 심리학자이자 <남자의 물건> 작가 김정운 교수는 자신이 가장하기 싫은 것이 ‘교수’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남이 부러워하는 평생직장을 싫어했다니 참으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나를 돌아보니 나 또한 제안업무를 그토록 싫어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야근과 주말 휴식을 반납하며 제안에 참여할 때, 왜 이일을 하는지 고민할 때가 많았습니다. 누가 봐도 이길 수 없는 제안임에도 제안서와 발표 준비를 할 때는 신이 나지 않았습니다. 단지 먹고살기 위해 생존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일은 나뿐이겠습니까? 약 35만 중소기업에 종사자 중 제안에 참여하는 모든 직장인이 나와 같은 기분일 것이다. 제안은 경쟁에서 이겨야 그 참맛을 알 수 있다. 발표를 못해도 이기면 잘한 것입니다. 발표를 잘해도 지면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밖에 안 됩니다. 사업을 수주해야 고생이 보람이 됩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실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성공전략과 발표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경쟁에 임하는 발표자는 발표를 잘하는 것을 넘어 전략가 되어야 합니다.
전략과 프레젠테이션 관련 책은 많이 나와 있습니다. 모두 아름답고 부드러운 책입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한 현장에서는 당장 1점이라도 더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팁이 필요하다면 여타의 떨림 방지용 책들은 아름다운 책입니다. 제스처는 어떻게 하고, 목소리는 어떻게 하고, 걸그룹 만드는 책입니다.
그래서 제안 발표자가 전략가가 되어야 합니다. 발표는 이기겠다는 목표가 있으면 연습이 최고다. 발표 잘하는 방법은 결국 연습을 얼마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열하게 준비해본 사람만이 알게됩니다.
이 땅의 경쟁 피터들을 위해~ 성공합시다~
겁먹지 마라! 발표는 연습하면 된다.
발표? 전략가가 되어야 이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