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디터 휘서 Nov 06. 2020

오늘부터 한 달간 SNS를 끊으려고요

블로그, 인스타그램 정지하기



방금 블로그 콘텐츠 한 달 치 예약발행을 완료했다.


14건. 오늘부터 이틀 간격으로 오전 10시에 책 소개 콘텐츠가 나갈 예정이다. 아예 쉴까도 고민해 보았는데 그래도 뭔가를 해 놓는 게 이웃님들에게 예의일 것 같아서 가장 부담이 적은 책 소개를 남겨 놓았다.


읽는 속도에 비해 리뷰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쌓여 있었던 책 리뷰. 숙제처럼 남아 있던 많은 책 중 15권을 이틀에 걸쳐 새벽까지 한꺼번에 정리하니 한결 후련했다.


인스타그램도 '10월의 인상 깊은 책'을 마지막으로 한 달 정도 쉬려 한다. 둘 다 2년을 해 오면서 큰일이 아니면 쉰 적이 거의 없었는데 결정을 내렸다.


마음이 서서히 힘들어서 근근이 이어왔는데 이제는 한 달이라는 시간을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나를 돌보려 한다. 그동안 위시 리스트에 담아 두고 못했던 일, 미뤘던 활동 등 창의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일을 해보자 마음먹는다.


- 생각해 온 테마로 영상 만들어 보기

- 국립중앙박물관 가서 그림과 도자기 감상하기

- 마음에 위안을 주는 장소로 떠나기

- 생각해 둔 글감으로 브런치에 새 테마 글 쓰기


우선은 이 정도. 의무감이 버거웠던 SNS를 잠시 내려놓고 진정으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다. 외면해 온 마음을 살뜰히 돌보는 시간을 위해. 나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 권리가 있으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다정한 의사를 만난다는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