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달빛서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디터 휘서 Nov 27. 2018

초역 니체의 말 by 프리드리히 니체


Book review


니체가 건네는 삶의 

탁월한 지침서






프리드리히 니체의 여러 작품 중 오늘날 우리의 삶에 통찰을 건넬 수 있는 경구와 토막글을 엮은 철학서.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자신, 기쁨, 삶, 마음, 친구, 사랑, 지성 등 10가지 주제에 맞는 주옥같은 

니체의 글을 선별해 독자에게 전달한다.


문학작품이든 어떤 글이든 전체 중에서 한 부분을 뚝 떼어 놓고 보면 대부분 훌륭해 보인다는 어떤 이의 견해를 읽고 끄덕인 적이 있다. 이 책이 그런 면에서 니체의 사상과 철학을 온전히 전할 순 없겠지만 그에게 호기심을 품고 입문하는 계기로는 충분하리라



편자는 니체의 날카로운 통찰력이 주로 그의 짧은 경구와 산문에서 강력하게 발휘된다니 어쩌면 그의 사상의 정수일 수도 있겠다. 이 책의 큰 매력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격언이 한 페이지씩 담겨 있어 가독성이 높다는 점, 그래서 이를 반추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게끔 한다.


자기 성찰을 일상화하고픈 이에게 탁월한 지침서가 되어줄 듯하다. 출간 8년 차에 30쇄가 넘었으니 많은 이에게 영감을 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뒤늦게 매료된 사람으로서 현재 나의 인생 책 중 하나로 삼으려 한다. 

눈길이 멈추는 곳곳이 잠언이었고 진리였다.
⠀⠀



_ 《초역 니체의 말》, 프리드리히 니체 저,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 박재현 역, 삼호미디어, 2010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