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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휘서 Feb 28. 2019

2월의 독서 & 추천책

안녕하세요? 에디터 휘서입니다. 

오늘은 2월의 독서를 돌아보려 합니다.


2월에는 거의 매일 책을 읽어서 여느 달보다 많은 책을 읽었네요.   


올해 독서 계획이기도 한 소장 중인 책 다시 읽기와 어릴 적 친숙하게 느꼈던 동화 읽기도 시작했어요. 만화나 어린이용 쉬운 책이 아닌 원래 소설을 읽는 것으로 '키다리 아저씨'와 '빨강 머리 앤'을 보았는데 정말 재밌었고 푹 빠져들었답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불러도 무방한 위와 같은 책을 앞으로 종종 찾을 것 같아요.



이번 달 읽은 책 대부분이 좋았지만, 다음에 다른 분류로도 소개드릴 수 있는 책은 제외했습니다.

그럼, 한 달간의 독서와 제가 꼽은 인상 깊은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2월에 읽은 책



1. 오이디푸스왕, 안티고네 외 (트레바리 토론 책) _   소포클레스, 아이스킬로스 저, 천병희 역, 문예출판사, 2013 (고전 희곡) 


 2. 지성만이 무기다_ 시라토리 하루히코 저, 김해용 역, 비즈니스북스, 2017 (책읽기)


 3. 야간비행 _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저, 이원희 역, 소담, 2001 (프랑스 소설) 


4. 우리에겐 일요일이 필요해 _ 김서령 저, 예담, 2013 (한국 에세이)


 5.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_ 나탈리 골드버그 저, 권진욱 역, 한문화, 2018 (글쓰기)


6. 키다리 아저씨 _ 진 웹스터 저, 한유주 역, 허밍버드, 2016 (현대 고전)


 7. 은유 _ 엄경희 저, 모악, 2016 (문학의 이해)


 8. 작은 삶을 권하다 _  조슈아 베커 저, 이은선 역, 와이즈맵, 2018  (행복론)


 9. 빨강 머리 앤 _ 루시 M. 몽고메리 저, 허소연 역, 자화상, 2018 (현대 고전)


 10. 고수의 질문법 (트레바리 토론책) _ 한근태 저, 미래의 창, 2018 (자기계발)


 11. 행복한 책읽기 _ 김현 저, 문학과지성사, 2015 (평론)


12. 불렛저널 _ 라이더 캐롤 저, 최성옥 역, 한빛비즈, 2018 (시간관리)


13. 철학자의 여행법 _ 미셸 옹프레 저, 강현주 역, 세상의모든길들, 2013 (인문학)






인상 깊은 책


-


1. 키다리 아저씨

이번 달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 고아원 출신의 주디가 처음으로 갇힌 세계를 벗어나 교육과 자유를 누리는 과정이 흡인력 있게 전개된다. 사랑스럽고 엉뚱하며 긍정적인 그녀 덕분에 동심을 담은 맑은 이야기를 한동안 찾을 것 같다. 





2. 은유

시에 자주 쓰이는 대표적 기법 하나씩을 다룬 작고 얇은 '시인수업' 시리즈 중 하나. 은유는 사유의 확장이자 놀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으로 시 읽기에 도움을 준다. 이제 허공에 흩어지는 시어들을 조금이나마 붙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시리즈 모두를 들이고 싶은 책. 





3. 행복한 책읽기

애서가들의 사랑을 받는 책으로 한국문학사에서 평론으로 한 획을 그은 김현의 독서(평론) 일기를 담은 책. 매일 상당한 분량의 한국문학을 읽고 평론을 남기신 열정에 끊임없이 감탄하며 읽었다. 정수를 꿰뚫는 사고와 명징한 문장의 세계는 서늘하고 깊었다.  





4. 철학자의 여행법

여행의 전 과정을 인문학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책으로 두께는 얇고 내용은 풍성하다. 여행의 본질을 해석하는 통찰력 넘치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 드디어 찾아서 신나게 읽었다.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보다 쉽고 편안하게 읽힌다. 여러 번 읽고 싶은 책! 






5. 오이디푸스왕 안티고네 외


소포클레스와 아이스킬로스의 대표작을 담은 책으로 고전 희곡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책.   신화를 넘나드는 아득한 고대의 세계가  펼쳐지며 서사의 힘으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아가멤논보다 오이디푸스왕부터 읽으면 훨씬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할 것. 





6. 작은 삶을 권하다

차고 정리를 하다 깨달음을 얻은 저자가 소유를 줄이고 나누는 삶을 전파 중인 파워 블로거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뿐 아니라 그의 독자와 지인들의 다양한 경험담이 가미되어 흥미로웠다. 특히 현대의 소비 욕망을 기술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7. 야간비행

실제 비행 조종사이기도 했던 생텍쥐페리의 경험담이 바탕이 된  소설로 야간 항로 개척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책임자의 고뇌와 사명감, 조종사의 두려움과 용기가 중첩되며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비행 문학의 세계는 신선하고 놀라웠다. 작가의 인생과도 닮았다. 





8. 불렛저널

주의력 결핍 장애를 겪었으나 자신만의 기록법으로 이를 극복한 저자의 기록 노하우를 담은 책. 지인으로 시작해 이제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즐겨 따르고 있는 '불렛저널' 기록법은 마음 목록의 효율적인 관리와 실행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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