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명화 Jul 12. 2021

코로나 시대의 여행

수도권의 코로나19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었다. 다시 집콕시기가 도래했다는 이야기.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간간히 떠나는 여행이 그나마 숨구멍이었는데, 코로나 발병 이후엔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역마살이 도질 때면 지난 여행의 사진들을 꺼내본다.

봄날에 찾았던 아산의 공세리 성당. 무더위 전이라 초록을 느끼며 걷기에 좋았다.

천안 아산시민들의 산책로인 호수를 따라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아이와의 여행은 여러 모로 제약도 많고 피곤하지만 그럼에도 함께 좋은 추억을 쌓는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곧 아이의 방학이 시작된다. 7월말 8월초 여행을 계획 중이었으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 일단 보류 중이다.

여행도 휴가도 좋지만 모두의 안전이 더 중요한 시기이니, 개인의 욕구는 잠시 미뤄두기로 한다. 그나저나 한달 넘는 여름방학동안 아이와 뭘하며 집콕생활을 할지, 아이디어를 좀 내야할 때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주말엔 고궁이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