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 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자비’입니다.
자비는 불교의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한 말이죠.
부처님께서는 자비를 중심에 두고,
중생을 제도하셨습니다.
자비심을 갖고, 자비를 실천하는 삶은
불교 수행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기도 하죠.
부처님께서는 사위성 기원정사에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떤 사람이 아침에 가마솥 300개의 밥을
중생에게 보시하고, 낮과 저녁에도 그렇게 하였다.
또 다른 사람은 우유를 짜는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모든 중생에 대하여 자비의 마음을 닦았다고 하자.
앞사람이 보시한 공덕은 뒷사람의 공덕의 수억만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잠깐 동안이라도 모든 중생에 대한 자비심을 닦아야 할 것이다.”
불교에서는 모든 생명체와 무생명체에 이르기까지 무연(無緣)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대 사회는 계층 간의 갈등, 빈부격차,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요.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고,
자비심을 품고, 자비를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