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 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시기심’입니다.
시기심은 흔히 질투라고도 하는데요.
남을 시기하는 마음에 미움과 적의가 쌓이면,
질투라는 감정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시기심’은 탐심과도 연결되어있죠.
나보다 남이 잘되는 것이 부러운 이유는
남이 가진 것을 나도 갖고 싶다는
탐심이 밑에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불교 경전에도 ‘시기심’이 많은 사람은
윤회할 때 ‘아수라도’에 가게 된다는 얘기가 있어요.
중생이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윤회할 때
각자 지은 업에 따라서, 가는 세계가 달라지는데요.
육도(六道) 가운데
‘축생도’와 ‘인간도’ 사이에 ‘아수라도’가 있는데, 이곳에선 서로 싸움만 계속하게 된다고 하죠.
살면서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약간의 부러움은,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지나친 시기심으로 인해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적의를 지닌 ‘질투’를 한다면,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거죠.
불교는 자타불이의 마음으로
더불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불국정토를 꿈꿉니다.
내가 잘돼도 기쁘지만,
남이 잘돼도 기꺼이 축하해주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큰마음을 지녔으면 합니다.
**FM 101.9Mhz <오늘도 두근두근 광우입니다>
매주 화요일 코너 에세이를 이곳에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