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에서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상 이야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고 인기 있는 여배우,
엠마 왓슨
그녀는 여성 인권 운동과 배우 활동 모두를 훌륭하게 해내고 있으면서도 지난 한 해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우리에게 "헤르미온느"인 그녀와 어떻게 보면 어울리지는 않는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이 쿨하고 멋지다는 생각도 든다.
한편, '되바라졌다'는 표현이 나왔을 때 둘째가라면 서러울 연예인 커플 "현아"와 "던" 역시도 공개적인 인터뷰에서 그들의 연애를 공개하는 것이 "어려웠다"라고 인정했다. 뭐든 거뜬거뜬 해낼 것 같은 그들이지만, 역시 어려운 건 어려운 거다.
이처럼 다행히도 요즘 친구들은 어렵지 않게 어렵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
당장 몇 살 차이 안나는 (아니, 안 난다고 주장하는) 나만 하더라도, 무언가에 대해 '그것은 어렵습니다.' 하고 인정하는 게 어려울 때가 많다. 솔직히 어렵다기보다는 겁이 나고 그런 말을 했을 때 패배감이 들기도 한다. 무엇이든 어떻게든 해내고야 마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워왔기 때문일 것이다.
혹시나 아이가 못하겠다, 어렵다고 했을 때 다그친 적은 없었나 생각해보게 된다.
그런 태도들이 쌓이고 쌓이면 아무것도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는 아이가 될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자연스러운 감정을 지나치게 억누르게 한 건 아닐까?
어려움을 우선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차분히 그것에 대해 같이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만한 여유를 주는 것이 아이에게 오히려 더 좋은 것이 아닐까?
"어려운 건 어려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