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금요일.
법원에 다녀왔다.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
하지만 너무 피곤하다.
할 이야기가 많다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휴, 피곤하다. 쓸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지나치면 도무지 잠 이 올 것 같 지 않아,
다시 펜을 들고 써내려 간다.
철문이 끼리릭 하고 열리는 소리와 함께 내 이름이 들렸다. “OH" 소리에 잠을 깨고 벌떡 일어나 "YES"라고 대답했지만, 좀처럼 잠이 깨지지 않는다. 교도관은 15분 후에 다시와 데려갈 거라 말했고, 나는 15분을 재차 확인하고 일어난다. “오늘은 도대체 어디를 데리고 다니려고 이런 꼭두새벽부터 깨우실까?" 그래 나도 안다. 오늘은 법원에 가는 날이라는 것을, 하지만 매일 새벽녘 해가 뜨기 전에, 추위로 인해, 항상 매일 같이 잠이 깨던 나였는 대, 이상하게 추위가 아닌,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는 것이 조금 어리둥절했다. 철문이 닫히자 셀안은 다시 어둠으로 가득 차버렸고, 나는 자고 있는 셀메이트를 생각해 2층 침대에서조심스럽게 내려왔다. 그래도 법원에 가는 날인 대, 깨끗이 가야지 생각해, 칫솔을 들고 양치질을 하고,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눈뜨자마자 세면을 한다. 너무 어두워 양치질하기 전에 TV를 켰다. ‘4시40분' 소리는 안 나오게 조심스레 볼륨 버튼을 내리고, 다행히 전 날 샤워실에서 면도하고 머리도 감았다. 그렇게 씻은 후 화장품을 바르고, 조금 망설이다. 좌변기에 앉는다. 내 눈앞, 바로 앞에 셀메이트의 얼굴이 보인다. 물을 내리고 조금 서 있었을까 철문이 다시 열리고, 나는 교도관을 따라 윙 입구로 내려간다. 그곳에는 8명의 다른 죄수들이 있었고, 이름을 호명한 후, 처음 이곳에 들어와 대기했던 공간으로 다시 이동했다. 10여 명의 죄수들이 있었고, 그 안에서 샤워하는 죄수들도 있고, 법원에 간다며 사복을 받기위해 사인하는 죄수도 있었다. 나야 머, 옷이 없으니, 이대로 짙은 녹색 트레이닝복 같은, 죄수복을 입고 갈 수밖에, 그렇게 가는 사람들이 태반이었지만, 그렇게 그곳에서 2시간가량을 대기한 후, 트럭을 타고 이동한다. 약 20분이 지나고 우리는 내가 전에 있었던 실버워터의 'MRRC'에 도착했다. ‘MRRC’ 이곳은 근처에 있는 감옥의 모든 차량이 집합하여 각 법원으로 가는..... 터미널..
안 되겠다. 확실히 피곤하다.
내 셀메이트는 지금 스파게티를 만들고 있다.
사실 그 녀석이 먹을 동안, 난 멀뚱히 있어야만 하기에,
그걸 보고 침 삼키는 내가 싫어, 글에 집중해 보려
피곤을 무릅쓰고 글을 쓰고, 쓰려했지만,
계속해서 중요한... 생각했던 것을 한 두 개씩 빼먹고,
또 생각은 나는데, 문장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침을 꼴깍꼴깍 삼키며 누워 있어야겠다.
중요한 건 'BAD' 뉴스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