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장 4~7절.
에베소서, 빌립보서, 빌레몬서, 골로새서는 사도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각 교회로 보낸 편지로 이름바
"옥중서신"이라 불립니다. 당시 고통스러운 감옥 안에 있으면서도 신앙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는 것에 자신의 힘든 처지가 도움이 된다며, 참으로 좋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였습니다.
약 한 달 전에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편지식으로 구체적인 말씀드리기에는 이 감정을 표현할 길이
없어 대략 적습니다. 울음으로 시작하여 울음으로 끝난 전화였고, 한 두 번, 더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의 구체적 상황과 제 짐들과 제가 필요한 책들과 몇 가지에 대한 것을 적어 보냈습니다. 물론 글의 대부분은 저는 괜찮습니다. 하나님을 다시 만나 깨달았고 깨닫고 있습니다. 오히려 축복입니다.이런 글로 부모님을 안심시키는 글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7월 3일, 편지 도착 여부를 확인하고 안부를 전하기 위해 점심시간쯤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는, "아들, 괜찮아? 아들이 보낸 편지 잘 받았고, 부탁한 거 잘 처리했어." 이러한 음성을 바라며 전화를 했것만, 상당히 바쁜 듯한 목소리에 원하는 대답은커녕 “어떻게 해야 하니?"라는 식의 응답에 약간의 화가 치밀어 올라, 건강하시라고 말을 빨리 접어버리고 수화기를 내려놓았습니다. 아,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려야 하는데, 이기적이며 단지 저의 비성숙한 투정이기에 어찌 글을 써야 할지, 또한 써지지도 않네요. 그저 선생님께 응석 부리는 것 같습니다. 저를 때려도, 저에게 욕을 해도, 참고 순종하자고, 다짐했것만, 단지 원하던 목소리가 아니었다고, 다짐을 생각지 못하고 화를 낸 제 자신도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 하하, 물론 "아들, 괜찮니? 편지 잘 받았고 하나님 안에서 중심 잡아 걸어간다니 너무 기쁘고 좋다."라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바쁜 목소리에 짜증만이 났습니다. 아, 모르겠습니다. 제가 왜 선생님께 이런 이야기까지 편지로 쓰는지, 그것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TV에서는 탐 행크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가 합니다. 성경책을 읽고, 선생님께 글을 쓰며 "모르겠습니다."라는 글을 쓰고 멍하니 TV를 바라보는데, 포레스트가 군대병원에서 누군가에게 쓴 무수히 많은 편지가 반송되어 돌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래도 응답은 받습니다. 그것으로 위안 삼아야죠. 저의 교도소 생활과 법적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이 잡히니 이런 말도 안 되는 고민들이 다가오네요. 죄송합니다.
가끔 이렇게 어린아이처럼 흔들리는 제 자신을 보며 "아직 멀었다. 이 녀석아 합니다."
어휴, 오늘은 그만 써야겠습니다. 이거 끝없는 푸념만 계속 이어지네요.
7월 4일, 어제의 일도 그렇고, 당분간 사바세계,
바깥세상과 연락을 끊을 생각입니다.
이 기회에 확실히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갖기 위해 그것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길 안에서 공부하며 깨달아나가는 수업입니다.
감기 기운이 있다. 어지럽고, 건조하다. 셀안에 물을 뿌리고, 배 터지게 무언가를 먹고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