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각지도 않게 하루 종일 락 당했다.
감기는, 어제 저녁식사 기도에서 소망했듯 말끔히 나았다. 요즘 이상하게 꿈자리가 뒤숭숭하다 해야 하나,
혹은 안 꾸던 꿈들을 꾼다 해야 하나, 하나님의 믿음 안에 하나님의 길을 걸으니 사탄 마귀가 질투하나보다.
한 두 번 글로도 썼지만, 다행히, 하나님의 가르침 덕에 내 마음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더 이상,
글로 나를 잡는다는, 초기 목적은 상실하였다. 그래도 쓰기 시작한 것, 끝을 보고 싶어 써 내려갔지만,
더 이상 어떠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겠다. 물론 그렇다고 여기서 글쓰기를 중단한다는 것은 아니다.
오늘 갑자기 나의 현실이 아닌, 어떠한 다른 이야기를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떠한 동기와 시작점이
잡힌다면 그 이야기를 완성해 보고 싶다. 그때가 되면 자연히 이 글을 쓰는 횟수는 줄어들 것이다. 사실 더 이상 이 글은 나의 살기 위한 기록이 아닌, 하루의 일과를 적는 일기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나의 이
글들을 값없이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 글들이야말로 내 인생 중 가장 소중하고 값진 내 산물이다.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데살로니가전서 3장 7절.
준태에게 하고 싶던 말이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데살로니가전서 4장 3~6절.
또한, 나는 이것으로, 이러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이리되었다. 그전에는 그것이 옳은 것인 줄, 나를 위한 것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제야 알게 됨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보라, 보고 싶다. 왜 이리 성경에는 보라와 하라와 보라가 많은지... 성경 읽을 때, 집중이 안될 때, 왜지, 왜지, 하다가는 문득 보라가 떠오르고, 다시금 성경을 읽어 내려가면 어김없이 보라라는 글과 마주친다. 그리고 하라라는 글도 보이게 된다. 보고 싶다. 올해로 10년째구나.. 기다리고 있을까, 아니, 혼자 있을까, 궁금하지만 알 수 없다. 보고 싶다. 참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