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와 주니어는 어떻게 좋은 방향의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을까
2019년 외국계기업 신입사원의 일기 (6월의 기록)
일의 속도를 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이고(전략 수립),
어떤 속도로 할 것인지 (실행)가 관건이겠죠
여러 전략들의 관계들을 잘 연결지어서 소화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몰라서 알아가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알아도 안일하게 생각해서 놓치는 부분이 있을텐데 전자는 같이 배워가고 제 입장에서도 기꺼이 도우며 인내할 수 있는 부분이고, 후자는 그냥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의 실수를 계기로 다음 번에 이런 일이 없으면 될 것 같아요. 켈리님께 좋은 live lesson이 되길 바랄게요
안일하게 놓침으써 발생하는 실수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일을 챙기자고 다짐한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 주말,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제가 더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 읽은 책이었지만, 오히려 리더분께서도 어떻게 주니어에게 질문을 하면 좋을지를 알려주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질문의 방향이란 책에서, 주니어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발췌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리더분들께서 주니어에게 해주면 좋을 질문의 방향도 정리해보았습니다.
애자일 코칭 : 애자일이란 조직을 작은 팀으로 구성하여 작고 반복적인 주기로 제품을 시험하고 적용하며 개발하는 기법. 구성원 자체에 권한을 주어 서로 수시로 소통하고 피드백함으로써 빠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적
즉, 개개인의 삶의 목표를 조직의 목표와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질문의 방향을 가져야하는 이유
1. 마음을 열게 한다
2. 아이디어가 계속 떠오르게 한다
3. 잠재력을 일깨워준다
4. 일을 해야할 동기와 열정을 극대화시켜준다
5. 직관력과 통찰력을 올려준다
6. 솔루션을 스스로 찾도록 한다
7. 만들 수 있는 가치를 확장한다
8. 그럼으로써 희망을 준다
9. 아이디어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실행으로 옮길 수 있도록한다
10. 변화와 성장을 몸소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자신의 존재가치와 꿈을 알고 조이사이클로 일하는 자립형 인재가 되자!
일을 하는 자체로 의미와 가치를 느끼고 삶에는 생기가 있고 열정이 있는 것
지금 일하는 곳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현장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에게 주어진일에 최선을 다해 책임지는 것
목표를 이루지 못하거나 평가가 좋지 않을 때에도 실망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것
주니어에게는, 본인의 존재 가치를 찾아서 스스로 좋아서 일하도록 동기부여를 주는 리더를 만나는 일이 중요합니다. 즉 개개인의 존재 가치를 찾아서 구성원의 꿈을 업무 목표여 연결시켜주는 일이죠.
그렇게 함으로써 구성원의 가치를 확장시켜주고 업무를 통해 강점을 개발시켜주고, 꿈에 다다를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래 질문을 들을 때, 가장 저의 존재 가치가 업무 목표와 연결되었습니다.
주니어는 상사로부터 해당 질문을 듣고 고민하는 과정을 원합니다.
1. 무엇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일가요?
2. 그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하나요?
3.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겠어요?
4. 일을 하면서 언제 힘이 나나요?
5. 제가 한 일 중에서 부족한 점은 무엇이었나요? (리더가 주니어에게 본인의 부족한 점을 물어보는 것이다)
6. 그럼 제가 바뀌면 좋은 점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이 책에 근건하여, 질문을 더 깊게 들어가보겠습니다.
1.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2. Kelly님이 이 일을 다 마쳤을때, 어떤 기분일까요? 어떻게 가치가 변해있을까요?
3. 또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4. 무엇을 먼저 실행하면 좋을까요?
5. 이번 미팅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건 어떤건가요?
6. 얼마나 주기적으로, 구체적으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Start date와 Due date를 구분해보세요- 이 때부터 저는 저의 업무 Process 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스스로 관리하는 저의 업무 Project management 엑셀 파일에 관한 내용은 아래 싱가포르 브이로그 영상 3:5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일을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질문들은 어떤 질문이 있을까요?
1. 이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 어떤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할까요? 그렇다면 그 사람에게는 어떤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까요?
(처음 입사한 날, 우리 팀에 필요한 데이터부터 조사하는 과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걸, 제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하여 직접 확인해보라고 하셨스니다. 그게 외부의 검색 리소스일 수도 있으며, 회사 내부의 인재일 수도 있겠지요? 이 과정에서 주니어는 내가 어떤 업무를 할 때 어떤 자원이 필요한지 배울 수 있습니다. )
2. 실패로 부터 얻은 교훈과 깨달음은 무엇인가요?
3. 이번처럼 일이 잘 성사되지 않았을때, 어떤 깨달음을 얻고, 어떻게 적응할 수 있지요?
4. 이미 우리가 해오던 방식과 이번 방법이 어떤 차이가 있지요?
주니어와 미팅을 마치고 나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 그 분은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말했을까요?
2. 그 사람이 그렇게 한 이유는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상대가 어떤 의도로 그런 말을 했을까요?)
3. Kelly님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주관적으로 생각한 부분이 아닐까요?
4. 이번 미팅을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었나요?
5. Kelly님이 상사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 것 같으세요?
6. 상대는 저희에게 어떤걸 기대하고 있을까요? 저희가 이 업체와 협력하면서 어떤걸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지난번 브런치에서 정리한 일기와도 관련있는 내용이네요-)
7. Kelly님이 오늘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주니어에게 전략에 대해, 세분화된 질문을 던져주세요.
1. 우리의 실행 action 방향을 구체화시킬 필요가 있어요
2. 가장 먼저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어떤건가요?
3. 예상되는 장애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나요?
결론적으로, SMART 계획으로 질문을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Specific 구체적
-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세요
2. Measurable 측정가능성
- 어느정도 달성되었는지 Step별로 생각해보세요
3. Action Oriented 행동 지향적
- 그럼 그 다음단계에 어떻게 무엇을 행동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정의해보세요
4. Realistic 현실적
- Kelly님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일까요?
5. Timely 시의적절
- Kelly님 지금 이 시점에 적합한 프로젝트는 어떤게 있을까요?
그에 맞는 타겟은 누구이며, 어떤 파트너와 함께 했을때 우린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까요?
즉, 이런 질문들이겠네요
우선순위는 무엇인가요? 이를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하죠? 그래서 언제 시작할 수 있을까요 ? 또는 일정기간동안 얼마나 진행이 가능할까요? 최종적으로 언제까지 완성이 가능할까요?
나아가 저에 대한 질문 / 저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나눌 수도 있겠네요.
1. Kelly님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어떤것인가요?
2. 어떤 일을 할때 기분이 힘이 나나요?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할 때 보람을 느끼나요?
3. 5년 후에 Kelly 님은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
4. 최종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나요?
신입사원/사회초년생은 리더분들이 던져주시는 이런 질문에 고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시간이랍니다.
그럼 이제 주니어 입장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나에게 새로운 일이 주어졌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새로운 일에 호기심을 갖는다
2. 도전의식을 가지고 주어진 난관을 극복하자
저는 호기심도 많고, 또 일 할 때 솔직한 편이라 사실,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있는 성격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은 솔직하게, 제가 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부분과 어려운 부분을 공유하는 편입니다. 그래야 더 정확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여전히 원하는 말하고자하는 바/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드리지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듣곤 했습니다.
- Kelly님이 지금 그 말을 하는 의도가 무엇이죠?
- 지금 이상황에서 갑자기 그 말로 넘어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니어가 질문을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모르니까요. 처음 회사에 들어오면 cc'(참조) bcc'(숨은 참조) 이런 개념조차 모르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며 일했다가, 더 오랜 시간을 들여 다시 수정하느니, 질문이 필요한 시점에 질문을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질문하지 않고, 실수했다가, 걱정하는 일을 만드는 것 보다야 제 때에 질문하는게 나은 일인 것 같습니다. 다만 위에 책에서 소개했듯이 좋은 방향으로 스마트하게 질문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이제 저는, 제가 찾을 수 있는 부분은 구글링이든, 내부 다른 담당자를 통해서든, 먼저 확인을 하여 처음에 많은 정보를 스스로 파악하고 질문하려는 편입니다. 또한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구분하여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을 줄이고자 합니다. (물론 아직도 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도, 조금씩 위의 책이 알려준 방법대로, 똑똑하게 질문하는 방법을 연습해야겠습니다.
입사한지 2개월 반, 2019년 6월 7일, 책을 다 읽고 위의 기록을 남기며, 제가 남긴 한 마디는 바로 이 문장이었습니다.
나는 어떤 주니어가 되고 싶은가?
1. 밥값은 할 수 있는 주니어,
1-1) 하나를 알려주면 두~세가지를 할 줄 아는 주니어
내가 배웠던 일들을, 다른 일에 활용할 수 없는지 고민하는 자세를 길러야겠습니다.
2. 지금보다 몇 배로 성장하여 그 배의 시장 가치를 만들어내는 주니어
3. 빠른 시간내에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찾자!
저와 같은 모든 주니어를 응원합니다 :) 다음 글에서 또 저의 일기를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