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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박찬현-
말처럼 살지 못한 말들이
가볍게 우수수 떨어져
낙엽이 된
말
진중하지 못한 생각들이
입 속에서 굴러져 나온
딱한 모습의
햇살 한 조각 잘라 외투로 입고
서늘한 바람 꼬리에 매어 단
진한 그리움 여민 편지에 담아
그
배웅하며
말처럼 살기란 여간 쉽지 않지
나뒹구는 말들을 주섬주섬 주워
소각장에 버린다.
진실한 말은 날개달고
중천으로 비상하는데,
2016. 10. 9. 일
박찬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