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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현-
뜨거운 여름이 그을린
하 많은 자국 지우려
가을 강으로 갑니다
겸손한 은빛 억새 부드럽게 스치고
정결한 달빛 젖어 출렁이는
청아한 바람 자유로운 강
텅 빈 가슴이 되어
여명에 따스한 빛
한 아름 품고 돌아오는 길
하얗게 된 시간 걸쳐 놓아 보는
가을 강
박찬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