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이반이 살던 마을

바보로 사는 일이 무엇일까,

by 박찬현

바보 이반이 살더 마을

-박찬현-


세간 살이 가운데 빠져서는 안 될 것이 있는 것 같다.

기본적인 의식주 범주를 떠나서 무형 속에 유형으로 존재하는 재화와 직결 되는 권위가 아닐까 하다.

인간의 품위라고 설명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적절한,



흙에 씨를 부리고 싹이 돋고 알곡을 추려 먹고사는 과정 속에 생명과 평행선을 이루는 이 과정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필수과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을 넘어서면 과도한 종류들이 인간의 내면에서 더 많은 적재의식을 도출한다.

이를 두고 당연한 일이라고도 하고 지나치면 욕심이라고도 칭한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 것인가,

참 간단한 대답이 나올 기본적인 물음이다.

그러나 과거에나 현재에도 지나치게 과적하고 사는 이들도 있고,

많이 부족해서 세상을 향한 분노까지 담고 살아가는 이들도 적지는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분배의 논리라는 것을 보면 사회가 형성되면서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그 공동 사업에서 생겨난 소득을 고르게 나누어 가지는 분배의 형식은 장점은 있겠지만

그다지 선호할 만한 과정은 아니듯 하다.

그러나 많이 가진 이들이 조금씩 나누며 산다는 분배의 형식은 어디까지나 마음가짐에 달려있음이다.




스스로 노력하여 소득을 부여 받은 이들이

사회의 어려운 계층들에게 희사하는 그 행위는

자선이라는 아름다운 마음이 피어 있는 것이고,

그 아름다운 행위를 '아름다운 권위'라고 칭하고 싶다.

그 마음을 받는 이들의 마음 역시

사회를 향한 닫힌 마음이 기쁨으로 피어나게 하는 것은

인류가 살아가면서 가장 선호해야 할 일은 '아름다운 권위'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이다.

자신이 가진 것이 비록 적지만 아낌없이 나누는 이들의 마음은 매일이 기쁨의 생활일 것이다.

는 이 보다 나누는 이들의 기쁨이 어떤 것인지 잘 아는 이들의 삶이라고 본다.

일부의 사람들이 그러한 모습을 보고 ‘바보가 아닌가,’ 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 바보의 본질은 진정한 사랑이라는 비싼 값어치가 녹여져 있다.

답답한 사회 구조 속에서 바보 같은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혹시나 돌멩이 날라 올 사안이지만

분명한 것은 나눔으로써 느껴지는 희열은 어느 행복보다는 매우 크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아직은 ‘바보’라는 아름답고 따뜻한 별들이 반짝이며 흐르고 있다는 사실도 매우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 속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

바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일들이......,






-꿈이었더라-



맑은 빛 흐르는 공간에

오래된 기억 조각 떠다니고

반가운 미소 하나

구름 속에서 툭툭 흩날리더니

이내 뽀얀 하늘이다.


봄날의 종알거림이

정숙한 시간을 걷고 있을 지금


린시드 오일향 가득한 곳에

흘러간 시간 머물것 같아

잠시 과거를 열어 보았다.


너희들도 성큼 뛰어 갔고

나도 노을가에 왔으니

그저 오늘만이 정직하게 있을 뿐,


□ 인생은 한낱 꿈이다.

그러니 잘 꾼 꿈처럼 나누고 베풀며 살면

아니 기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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