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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박찬현-
문득
지나 온 자국이 맑지 아니한 것은
문신으로 새겨져 지울 수 없는
무지의 자존심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양면성의 답을 알면서도
잘 포장된 무가치한 면을
주저없이 선택한 마음
빛은 어둠을 보며
잘못을 배우고
어둠은 빛을 보며
경멸하는 후안무치의 연대
하여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는
양심을 씻는 비누를 찾아서
시간의 길을 걸어 간다.
깊이 새겨진 자존심의 문신을
흔적없이 지우고자
자존감의 손을 잡고 걸어 간다.
2017. 1. 5. 목
박찬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