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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현 Jun 18. 2017

이른 아침

이른 아침

- 박찬현-


간밤 어둠을 쓸어내는 마당

이른 아침을 마중하는 마당

처음처럼 시작을 여는 마당

빗자루 몽둥이가 닳도록

태양의 얼굴 마주하는 시간

시종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은

새롭게 하루를 지어 주신 그분께

온전한 마음 주머니 드리는 마당


하여,

이른 아침 새롭게 영육을 닦느니


201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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