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뭐길래 사람들이 이토록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이슈와 자존감 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어떤 것들이 문제가 되었길래 사람들은 자존감 타령을 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하여 조던 피터슨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현대 아이디어는 저는 미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그것보다 더 허무주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당신은 이미 괜찮아요'라는 말 같은 거요. 하지만 여러분이 괜찮지 않은 이유는 지금 현재 자신보다 훨씬 더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현재 위치 때문에 당신은 괜찮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좋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목표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만약 여러분이 현재 위치도 괜찮고 방향도 괜찮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요즘 자존감 운동인가 그런 것들은 지금 자신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그런 말 있잖아요 그 말을 틀렸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목표(방향)가 필요해요. 저는 사람들에게 당신들 그 자체로 괜찮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
그렇다면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아이디어, 즉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라'라는 아이디어는 조던 피터슨 교수 말대로 허무주의적인 생각일까요?
저는 그렇다고 보지 않습니다. 조던 피터슨 교수 말대로 사람에게는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발전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그 목표가 누구의 것인지. 그 목표가 혹시 부모의 목표가 아닌가요? 혹시 사회가 요구하는 목표가 아닌가요?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 "건물주가 되어야 한다.",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공부를 잘해야 한다.", "의대를 가야 한다.",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야 한다.", "날씬해야 한다.", "예쁘고 잘생겨야 한다.", "수도권에 집을 사야 한다.".... 여러분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목표는 수도 없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가 여러분을 더 이 목표와 멀게 만들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이런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시겠습니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고 그 목표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은 '발전'입니다. 하지만 남이 정해놓은 목표를 위해 냅다 달리는 것은 '허무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습니다. 언젠가 그 목표에 도달하더라도 곧'허무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신의 못난 점, 잘난 점,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알아야 나만의 목표와 비전이 생기는 것이고, 그 목표와 비전이 자신을 (조던 피터슨 교수가 말하는) '더 나은 인간'이 되게 하는 것이죠.
조던 피터슨 교수가 우려하는 바는 '자존감을 찾는 것' 자체가 아닐 것입니다. 아마 '자존감을 찾는답시고 자신을 파괴하는 행위'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나는 나를 사랑하니까 살 같은 것은 안 뺄 거야. 그건 나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야." 또는 "나는 있는 그대로 완벽해. 그러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야." 같은 생각은 자존감을 찾는 생각이 아닌 자신을 파괴하는 생각일 뿐이니까 말이죠.
데이트를 할 때를 생각해보세요. 밥 한 끼를 사 먹더라도 어딜 가나 파는 흔한 밥은 사 먹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분명한 맛을 추구하고 뽐내는 곳을 가겠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남들이 정해놓은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흔한 사람으로 만들지 말자고요.
오늘의 결론 :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해야 자신만의 비전과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그 비전과 목표를 추구하는 힘이 자신을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