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갑자기 열심히 살고 지랄이야.
요즘 나 스스로에게 말한다.
"뭐 이제 와서 인생을 바꿔보기라도 하려고 열심히 사냐?"
-아니! 그냥 재미있어서 그러는 건데? 난 재미없으면 안 하거든.-
"그래. 그렇게 재미없으면 안 하고 살아온 니 꼴을 좀 봐라.ㅋ"
아 진짜 나는 긍정적인데! 부정적일 때는 진짜 지옥불로 떨어진다. 오늘처럼 말이다.
가끔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나름대로 아름답게 포장'이 된 나라는 것을... 까발리면 엄청나게 구리다.
내 안에 성질 더러운 아저씨가 있다는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쿠리(신랑)가 알며 희승(아들)이가 알고, 가족들이 안다. 특히 나 자신이 제일 잘 안다.
아까 쿠리랑 통화를 하면서 일하게 되면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수를 탈거라고 말했다. 쿠리는 왜 그래야 하냐고 물었다. 나는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사람들의 안부에 "식당에서 일해." "마트에서 일해"라고 말하기 싫어서라고 대답했다. 와... 진짜 븅딱이 따로 없다. 평소에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말했으면서... 이 가식적이고 한심한 슬한아. 정신을 좀 차리는 게 어때!
(덧)
여러분! 다 같이!
퉤! 퉤! 퉤! 하세요.